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세계 5위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명차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이 동경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명차들 가운데 정식으로 수입되지 못하고 있는 자동차들을 선정해 시리즈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IT조선 김준혁] 영국에 소재를 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는 독일산 프리미엄 브랜드와 달리 모델 라인업이 썩 다양한 편이 아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알파벳과 한자릿수 숫자를 모두 사용해 빈틈없는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것과 달리 재규어는 현재 플래그십 세단 XJ와 중형 세단 XF, 럭셔리 스포츠카 XK, 정통 스포츠카 F-타입으로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여기에 얼마 전 콤팩트 세단 XE가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됐고, 머지않아 재규어 최초의 크로스오버 SUV인 F-페이스까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새로 등장한 XE를 제외한 현재 재규어의 커다란 라인업은 4개 뿐이다.(사진=재규어)
새로 등장한 XE를 제외한 현재 재규어의 커다란 라인업은 4개 뿐이다.(사진=재규어)
재규어의 라인업이 썩 다양하지 않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 재규어 모델은 큰 시간차 없이 국내 시장에 소개되고 있다. 때문에 현재까지는 갓 데뷔한 XE를 제외한 모든 라인업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몇 안 되는 재규어 라인업에서 간과한 모델이 있다. 바로 XF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왜건 ‘XF 스포츠브레이크(Sportbrake)’다. 글로벌 시장에서 BMW 5시리즈 투어링, 메르세데스-벤츠 CLS 슈팅브레이크, 아우디 A6 아반트 등과 경쟁 관계에 놓여 있는 XF 스포츠브레이크는 왜건임에도 불구하고 재규어 특유의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왜건 특유의 실용성을 갖추고 있는 XF 스포츠브레이크는 SUV와 같은 RV 모델이 없는 현재의 재규어 라인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XF가 갖고 있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왜건의 실용성을 더한 XF 스포츠브레이크(사진=재규어)
XF가 갖고 있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왜건의 실용성을 더한 XF 스포츠브레이크(사진=재규어)
그러나 여러 장점을 갖고 있는 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 조차도 왜건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수입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12년 등장해 현재까지 초고성능 모델 XFR-S 스포츠브레이크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로 판매 중인 XF 스포츠브레이크에 대해 알아본다.
XF 스포츠브레이크가 등장하기 이전 재규어의 왜건은 X-타입 이스테이트가 맡고 있었다.(사진=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가 등장하기 이전 재규어의 왜건은 X-타입 이스테이트가 맡고 있었다.(사진=재규어)

현재 재규어 라인업에서는 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가 유일한 왜건과 다목적 자동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XF가 등장했던 2007년까지만 하더라도 지금은 단종된 콤팩트 세단 X-타입의 왜건 버전 'X-타입 이스테이트(Estate)'가 판매되고 있었다. 이후 X-타입이 단종되면서 X-타입 이스테이트도 함께 단종됐고, 그렇게 한동안 재규어 라인업에서는 왜건을 찾아볼 수 없었다.

2012년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한 XF 스포츠브레이크를 이안 칼럼 재규어 수석디자이너가 설명하고 있다.(사진=재규어)
2012년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한 XF 스포츠브레이크를 이안 칼럼 재규어 수석디자이너가 설명하고 있다.(사진=재규어)
현재 판매 중인 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는 XF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등장한 2012년 모습을 드러냈다. XF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기존 동공이 확장된 맹수의 눈을 형상화한 듯한 헤드램프를 재규어의 미래 디자인을 제시한 컨셉카 C-XF와 같은 날렵한 디자인으로 바꾼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헤드램프 외에도 크롬재질의 립 스포일러가 더해진 프론트 범퍼가 새롭게 적용됐고, 라디에이터 그릴의 면적 또한 항층 커졌다. 덕분에 새로운 XF는 기함 XJ와 상당히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게 됐고, 기존 XF와는 확연히 다른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오리지널 XF의 디자인은 현재의 날렵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사진=재규어)
오리지널 XF의 디자인은 현재의 날렵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사진=재규어)

XF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디자인을 적용한 XF 스포츠브레이크의 전면은 날렵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사진=재규어)
XF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디자인을 적용한 XF 스포츠브레이크의 전면은 날렵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사진=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는 이 같은 XF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전면 디자인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때문에 XF 스포츠브레이크의 전면만 봐서는 왜건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기 쉽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다.
늘씬하면서도 우아한 측면 실루엣을 갖고 있는 XF 스포츠브레이크(사진=재규어)
늘씬하면서도 우아한 측면 실루엣을 갖고 있는 XF 스포츠브레이크(사진=재규어)

이후 XF 스포츠브레이크만의 특징은 측면에서 드러난다. XF 스포츠브레이크가 적재공간의 활용성을 중시하는 왜건이지만, 전장을 비롯한 차체 크기에서는 세단 모델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일단 XF 세단의 전장은 4961mm이지만, XF 스포츠브레이크의 경우는 4966mm로 세단과 비교해 불과 5mm 밖에 길지 않다. 같은 차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휠베이스 길이는 2909mm로 동일하고, 전폭 또한 1939mm로 같다. 다만 적재공간 확장을 위해 전고는 세단의 1468mm에서 43mm 높아진 1511mm의 수치를 갖게 됐다. 

뒷좌석을 접을 경우 XF 스포츠브레이크의 트렁크 용량은 최대 1765리터까지 늘어난다.(사진=재규어)
뒷좌석을 접을 경우 XF 스포츠브레이크의 트렁크 용량은 최대 1765리터까지 늘어난다.(사진=재규어)
이렇게 완성된 XF 스포츠브레이크의 기본 트렁크 용량은 스페어 타이어를 제거하고 타이어 긴급 수리키트를 장착했을 때 550리터를 자랑한다. 여기에 뒷좌석을 접었을 때는 용량이 1675리터까지 매우 크게 확장된다. 이는 XF 스포츠브레이크와 같은 후륜구동 방식을 사용하는 경쟁 모델 BMW 5시리즈 투어링의 최대 트렁크 용량이 1670리터라는 점과 비교했을 때 근소하게 앞서는 부분이고, 전륜구동 기반인 아우디 A6 아반트의 1680리터보다는 다소 작은 수치다.
쿠페 스타일의 루프 라인과 날렵한 벨트 라인이 XF 스포츠크브레이크의 큰 차체를 둔해 보이지 않게 한다.(사진=재규어)
쿠페 스타일의 루프 라인과 날렵한 벨트 라인이 XF 스포츠크브레이크의 큰 차체를 둔해 보이지 않게 한다.(사진=재규어)
세단과 비교해 전고가 살짝 높아진 탓에 디자인 밸런스가 흐트러지거나 차체가 비대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XF 스포츠브레이크는 뒤로 갈수록 살짝 낮아지는 루프 라인과 살짝 솟아오른 벨트 라인의 적용으로 꽤 날렵한 측면 실루엣을 보여준다. 여기에 B필러와 C필러를 블랙 컬러로 처리해 좁은 그린하우스가 조금 더 날렵해 보이도록 해주고, D필러까지도 블랙 컬러로 마무리해 디자인의 통일감을 키워주고 있다. 
 
XF 스포츠브레이크의 후면부는 크게 열리는 트렁크 게이트로 인해 날렵함이 다소 부족하다.(사진=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의 후면부는 크게 열리는 트렁크 게이트로 인해 날렵함이 다소 부족하다.(사진=재규어)

후면 디자인은 부피가 큰 화물을 쉽게 적재하기 위해 크게 열려야 하는 트렁크 게이트의 영향으로 전면만큼의 날렵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가로로 길게 디자인된 양쪽의 테일램프를 이어주는 크롬 장식은 세단과 동일한 가운데, 트렁크 게이트의 면적이 세단보다 넓어지면서 이 크롬 장식의 길이도 길어진 것이 눈에 띈다. XF 세단의 테일램프는 바깥으로 갈수록 면적이 좁아지는 날렵함을 표현하고 있지만, XF 스포츠브레이크는 직사각형에 가까운 정직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등장한지 8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XF 스포츠브레이크의 실내(사진=재규어)
등장한지 8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XF 스포츠브레이크의 실내(사진=재규어)
데뷔 당시 자동차 업계에 충격을 안겨다 준 파격적이면서도 혁신적인 XF의 디자인은 XF 스포츠브레이크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가죽으로 덮여 있는 넓은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4개의 송풍구와 센터페시아 중앙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커다란 장식 트림, 기존 기어 레버를 과감히 없애고 로터리 타입의 새로운 기어 레버를 적용한 실내는 등장한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XF 스포츠브레이크는 왜건은 짐차라는 인식을 단번에 날려줄 럭셔리한 구성을 갖고 있다.(사진=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는 왜건은 짐차라는 인식을 단번에 날려줄 럭셔리한 구성을 갖고 있다.(사진=재규어)
세단과 스포츠브레이크의 휠베이스 길이가 동일한 만큼 기본적인 실내 공간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다만, 전고가 높아진 만큼 기존 XF의 쿠페형 루프 라인으로 인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던 뒷좌석 머리 공간에서 큰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년 전 등장한 플랫폼으로 개발됐기 때문인지 최근 등장하는 프리미엄 왜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대형 파노라마 썬루프나 글래스 루프가 적용되지는 않고 있다.
XF 스포츠브레이크의 디젤 엔진은 연비와 성능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사진=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의 디젤 엔진은 연비와 성능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사진=재규어)
현재 XF 스포츠브레이크 기본형 모델에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제외하면 세단과 동일한 4가지 엔진이 적용된다. 따라서 XF 스포츠브레이크의 엔진은 직렬 4기통 2.2리터 디젤 엔진과 V6 3.0리터 디젤 엔진으로만 구성되며, 각각의 엔진은 출력에 따라 2가지 버전으로 나뉘게 된다. 변속기는 모두 8단 자동변속기만을 사용하며 뒷바퀴로만 동력을 전달한다.
XF 스포츠브레이크는 커다란 차체가 무색할 정도로 날렵한 주행감각을 선사한다.(사진=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는 커다란 차체가 무색할 정도로 날렵한 주행감각을 선사한다.(사진=재규어)
우선 2.2 i4 Td 엔진은 163마력과 200마력으로 나뉘게 되며, 토크는 각각 400Nm과 450Nm다. 친환경성을 내세우는 2.2 i4 Td 163 엔진과 2.2 i4 Td 200 엔진의 유럽 기준 복합연비는 각각 약 20.4km/l와 약 19.6km/l로 2초 이상 차이 나는 100km/h 가속성능(2.2 i4 Td 200의 가속성능은 8.8초)을 떠올렸을 때 연비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젤 엔진 특유의 강력한 토크는 작은 보트 정도 쯤은 쉽게 견인할 수 있도록 한다.(사진=재규어)
디젤 엔진 특유의 강력한 토크는 작은 보트 정도 쯤은 쉽게 견인할 수 있도록 한다.(사진=재규어)
보다 강력한 3.0 V6 Td 240 엔진과 3.0 V6 D S275 엔진을 사용하는 XF 스포츠브레이크의 엔진은  V6 3.0리터 디젤 엔진으로 동일하지만, 출력은 각각 240마력과 275마력으로 큰 차이를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3.0 V6 Td 240 엔진은 240마력의 최고출력과 함께 500Nm의 최대토크를 발생시켜 7.1초의 100km/h 가속성능과 240km/h의 최고속도를 갖게 됐다. 3.0 V6 D S275 엔진은 275마력의 최고출력과 600Nm의 최대토크를 바탕으로 6.6초의 100km/h 가속성능, 250km/h에서 제한되는 최고속도를 자랑한다. 고성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두 엔진은 약 16.4km/l의 동일한 고연비를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550마력의 슈퍼차저 엔진을 적용한 초고성능 왜건 XFR-S 스포츠브레이크(사진=재규어)
550마력의 슈퍼차저 엔진을 적용한 초고성능 왜건 XFR-S 스포츠브레이크(사진=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가 왜건 중에서 눈에 띄는 날렵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이름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디젤 엔진을 적용한 데에서 실망을 느꼈다면, V8 5.0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사용하는 XFR-S 스포츠브레이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XFR-S 세단과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는 XFR-S 스포츠브레이크는 5.5리터 배기량 가솔린 엔진에 슈퍼차저를 장착해 6500rpm에서 550마력의 최고출력을 만들어내고, 2500~5500rpm에 이르는 넓은 구간에서 680Nm의 강력한 토크를 만들어낸다.
기본 디젤 엔진과는 다른 카본으로 된 엔진 커버가 XFR-S 스포츠브레이크의 엔진이 고성능을 갖고 있음을 암시한다.(사진=재규어)
기본 디젤 엔진과는 다른 카본으로 된 엔진 커버가 XFR-S 스포츠브레이크의 엔진이 고성능을 갖고 있음을 암시한다.(사진=재규어)

디젤 버전과 동일한 8단 자동변속기에 후륜구동 방식을 사용하는 XFR-S 스포츠브레이크의 100km/h 가속성능은 4.8초이며, 최고속도는 300km/h에서 제한된다. 강력해진 성능에 걸맞게 XFR-S 스포츠브레이크는 더욱 커진 공기흡입구를 갖게 된 공격적인 형태의 프론트 범퍼와 카본파이버 재질로 완성된 리어 디퓨저, 4개의 머플러를 장착하고 있다. 아울러 재규어 슈퍼차저 모델의 특징이기도 한 에어벤트를 본넷에 적용하고 있으며, 19인치 휠과 재규어 하이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300km/h에 이르는 고성능을 갖고 있는 XFR-S 스포츠브레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실용성이다.(사진=재규어)
300km/h에 이르는 고성능을 갖고 있는 XFR-S 스포츠브레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실용성이다.(사진=재규어)
이처럼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과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는 XFR-S 스포츠브레이크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우디 RS6 아반트, 벤츠 CSL 슈팅브레이크 63 AMG 4MATIC 등과 같은 초고성능 왜건과 경쟁을 하고 있다.
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는 2016년 재규어 최초의 크로스오버 SUV F-페이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재규어 유일의 다목적 자동차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XF 스포츠브레이크의 이와 같은 다목적성은 영국 로드싸이클링 팀인 팀 스카이(Team SKY)의 서포트카로 활약하며 널리 알려지고 있고, 그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XF 스포츠브레이크의 실용적인 면이 잘 드러나고 있다.
팀 스카이의 로드싸이클을 옮기는 모습에서 XF 스포츠브레이크의 다목적성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재규어)
팀 스카이의 로드싸이클을 옮기는 모습에서 XF 스포츠브레이크의 다목적성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재규어)
그러나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XF 스포츠브레이크를 국내에서 만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왜건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거의 없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굳이 무리해서 XF 스포츠브레이크를 판매할 이유를 찾기 힘들고, 머지 않아 새로운 SUV인 F-페이스가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XF 스포츠브레이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실용성과 스타일, 럭셔리를 특징으로 내세우는 재규어인 XF 스포츠브레이크를 국내에서 만나기란 불가능하다.(사진=재규어)
실용성과 스타일, 럭셔리를 특징으로 내세우는 재규어인 XF 스포츠브레이크를 국내에서 만나기란 불가능하다.(사진=재규어)
또한, 이미 앞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왜건 모델을 판매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다수가 실패를 맛봤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서 쉽사리 새로운 왜건을 팔기 위한 모험을 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XF 스포츠브레이크를 만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고, 재규어가 갖고 있는 다목적 성격은 향후 등장할 SUV F-페이스를 통해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혁 기자 innova33@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