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현직 회장 연임우선권, 차기 사외이사 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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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17:47 | 수정 2015.03.10 18:16

[IT조선 김남규] KB금융(회장 윤종규)이 현직 회장에게 연임 우선권을 부여하는 경영 승계 프로그램 결정 권한을 사외이사에게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진=연합뉴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사에서 진행한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지배구조개선안 중 CEO 경영 승계프로그램 수용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차기 이사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잠정 결정했다.

KB금융이 마련한 CEO 경영승계 프로그램은 임기가 끝나는 현직 회장이 연임을 원할 경우 실적, 조직운용 능력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연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KB금융은 당초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외이사진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윤종규 회장은 차기 회장부터 이 제도를 적용하자고 주장했지만 사외이사들은 윤 회장이 연임 우선권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금융당국을 의식한 것 아니냐면 반대의견을 냈다.

KB금융은 3월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이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때문에 차기 경영승계 프로그램은 빨라도 4월 중순 이후에나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현 KB 이사회 임기가 3월로 끝나고 차기 KB 이사회 구성이 그 이후에나 확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경영승계 프로그램은 빨라도 4월경 확정될 것”이라며 “차기  이사회가 구성되면 임 회장의 의견이 더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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