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 써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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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14:06 | 수정 2015.03.16 23:49
[IT조선 차주경] 올림푸스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 OM-D 시리즈 신제품 E-M5 마크 II를 출시했다.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는 튼튼한 기본기를 중심으로 동영상과 스틸 이미지 촬영 기능이 향상됐다.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의 외관은 전 모델인 OM-D E-M5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본체 컬러와 상단 다이얼은 필름 카메라 OM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다이얼에는 요철이 새겨져 조작성이 높아졌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할당할 수 있는 Fn 버튼도 다수 지원된다.
본체 뒷면 모니터는 3인치 104만 화소 회전형 터치스크린이다. 터치 AF 및 촬영 가능하며 감도도 우수하다. 뷰 파인더는 전자식으로 1.14배 144만 화소에서 1.48배 235만 화소로 대폭 향상됐다. 버튼과 다이얼의 역할을 바꿔주는 2 By 2 콘트롤 레버도 돋보인다.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는 5축 구동 방식 센서 시프트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상하좌우는 물론 앞뒤, 대각선 방향의 흔들림까지 잡아주는 이 기능은 셔터 속도 5단 가량의 효과가 있다. 1/2초 셔터 스피드가 나오는 환경에서 1/64초 셔터 스피드로 촬영한 만큼 흔들림을 억제할 수 있다. 실제로 손으로 쥐고 촬영할 때 0.5초 가량의 슬로우 셔터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해상도는 풀 HD 그대로지만 비압축, ALL-I 촬영이 가능해져 화질이 더욱 선명해졌다. 프레임이 30p에서 60p(비트 레이트 50Mbps)로 향상돼 부드러운 느낌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영상 촬영 중 강력한 센서 시프트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짐벌, 스테디캠 등 고가의 흔들림 억제 장비가 필요 없을 정도다. 

기계 성능도 강화됐다. 셔터 스피드는 1/4000초에서 1/8000초로 빨라졌으며 전자식 선막 셔터도 추가됐다. 전자 셔터 사용 시에는 연속촬영 속도도 초당 11매로 빨라진다.
1605만 화소 이미지 크롭
 
4000만 화소 이미지 크롭
'고해상도 촬영'은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의 독창적인 기능이다. 이 기능은 이미지 센서 흔들림 보정 유니트를 미세하게 움직여 상하좌우로 촬영, 이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고해상도 촬영 기능을 사용하면 해상도는 1600만 화소(4608 x 3456)에서 4000만 화소(7260 x 5472) 상당이 된다. 단, 이 기능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 매우 작은 흔들림도 사진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 같은 이유로 이 기능은 피사체가 조금이라도 움직일 경우 사용할 수 없다.
ISO 100
 
ISO 200
 
ISO 400
 
ISO 800
 
ISO 1600
 
ISO 3200
 
ISO 6400
 
ISO 12800
 
ISO 25600

고감도 성능도 인상적이다.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는 확장 감도를 포함해 ISO 100-25600 감도 범위를 지원한다. ISO 800 이상의 고감도에서도 피사체의 디테일을 비교적 잘 묘사해낸다. 센서 시프트식 흔들림 보정 기능으로는 촬영자의 흔들림을, 고감도로는 피사체의 흔들림을 잡을 수 있다.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는 본체 43곳에 방진방적 실링이 둘러졌다. 방진방적 외에 영하 10도 하에서의 내한 기능도 지원된다. 이 카메라는 저장 매체로 SD 메모리를 사용하는데, UHS-I 및 UHS-II도 지원한다. BCN-1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 시 310매 가량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는 1605만 화소 마이크로포서즈 포맷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다. 이 이미지 센서 비율은 4:3이지만, 3:2, 16:9 등 다양한 비율을 사용할 수도 있다.
거친 필름 효과 아트 필터
 
드라마틱 아트 필터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의 아트 필터는 사진에 후보정 효과를 넣는 기능이다.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 역시 14종의 아트 필터를 지원하며, 아트 필터를 변경해 연속촬영하는 브라케팅도 사용 가능하다. 그 밖에도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는 HDR, 다중노출 등 다양한 촬영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는 본체 성능과 촬영 기능이 잘 어우러진 미러리스 카메라다. 1605만 화소 이미지 센서의 화질은 여전히 안정적이며 아트 필터와 촬영 편의 기능도 인상적이다. 특히 AF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넘어 DSLR 카메라와도 견줄 수 있을 정도다. 회전형 모니터와 고해상도 전자식 뷰 파인더도 만족스럽다.
올림푸스는 OM-D E-MR 마크 II로 비디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기능은 수준급이며 5축 구동 센서 시프트식 흔들림 보정 기능까지 더하면 전문 장비가 필요 없을 정도다. 고해상도 촬영 기능은 4000만 화소급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추가된 고해상도 촬영 기능은 장점만큼 단점도 명확하다. 촬영 시 카메라나 피사체가 아주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촬영을 실패한다. 스냅이나 인물 촬영 시에는 적용 불가능하며 풍경 촬영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 본체 메뉴 구성도 다소 복잡한 느낌이다. 마이크로포서즈 포맷은 판형에 비해 화질이 우수하고 AF도 빠르지만, 얕은 심도 구현 면에서는 불리하다.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는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본체 기계 성능과 촬영 편의 기능, 화질 요소가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 내에서 올림푸스는 항상 혁신의 상징이었다.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는 올림푸스 카메라다운, 매력적인 제품이라 하겠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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