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신임 케이블TV협회장으로 내정됐다. 
 
한국케이블TV협회(KCTA)는 지난 17일 진행한 회장 후보자 프리젠테이션 결과 윤두현(56)씨를 신임 회장으로 내정했다. 
 
윤 내정자는 YTN 보두국장, YTN플러스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직무를 수행했다. 청와대 출신이 KCTA 회장으로 내정됐다는 것 때문에 '청피아' 논란이 일 수 있다. 
 
KCTA 관계자는 "윤 내정자는 20년된 케이블업계 출신이라 회장으로 오는 것이 나쁘지 않다"며 "협회가 더 젊어지면서 업무처리 속도가 더 빨라지고 분위기도 더욱 활기차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낙하산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외부에서 들리고 있지만, 윤 내장자가 세세한 부분까지 공부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 기류가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 
 
KCTA는 오는 19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윤 내정자를 협회장으로 추천하며, 내주 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