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창조경제 기반이 되는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2015 글로벌 K-스타트업’에 참가할 45개의 혁신 스타트업 선정을 마무리하고 지원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K-스타트업은 소프트웨어(SW)와 인터넷에 기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서비스 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민관협력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45개팀(학생 14팀, 일반 31팀)은 여행·의료·게임·교육·전자상거래 등의 다양한 분야에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빅데이터, 무선통신, 보안기술 등을 융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해 주목 받았다.

이들은 4월초 ‘2015 글로벌 K-스타트업’ 출범식을 시작으로 향후 5개월간 아이디어 사업화, 투자 유치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받게 되며, 과정 진행 후 선발되는 7개 최우수 스타트업에게는 창업지원금(총 2억 8000만원)도 지원될 예정이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 받은 5개팀에게는 미국 등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IR)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지원을 통한 글로벌 진출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미래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프로그램에 참여할 팀을 모집했으며, 총 878개 팀이 지원했다. 이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45개팀이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는 엔젤․벤처투자가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과 시장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세밀하게 평가했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민간기업의 참여와 잠재력있는 스타트업들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냄으로써 정부의 창업-성장-글로벌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