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미래성장 동력으로 'OLED' 집중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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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9 11:51 | 수정 2015.05.19 13:22

[IT조선 최재필]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면밀한 투자 전략과 도전적인 기술 개발 및 판매 목표를 실현해 OLED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19일 서울 종각에 위치한 그랑서울에서 OLED 사업부장인 여상덕 사장 주관으로 OLED 우수성 및 사업 전략 소개를 통한 OLED 사업 비전을 제시하는 국내외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여상덕 사장을 수장으로 한 OLED 사업부를 새롭게 신설하고 각 사업부별로 진행됐던 ▲OLED 생산 ▲개발 ▲영업 ▲마케팅 부분을 완결형 체제로 일원화 했다. 또한 투자, 제품, 고객 등 OLED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방위 전략을 정비해 OLED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
 
이날 간담회에서 여 사장은 "IPS와 구리배선 등 남들이 가지 않은 차별화된 기술로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해 온 저력이 OLED로 이어져 세계시장을 제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마련한 OLED 전시장에 새로운 제품들이 전시돼 있는 모습


 
OLED는 무엇보다 완벽한 '블랙 색상'을 표현해 무한대의 명암비를 지원하며,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과 1000배 빠른 응답속도 등 화질이 우수한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17년까지 투명하면서도 휘어지는 60인치급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을 목표로 하는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 관련 국책과제 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산·학·연 31개 기관과 함께 패널·모듈, 장비, UI 분야 등 총 38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LG디스플레이가 마련한 OLED 전시장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제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몰입감을 극대화해 시뮬레이션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500R 커브드 TV', 벽지처럼 얇고 가벼워 벽에 바로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월페이퍼 TV' 등이 공개됐다. 


 
"우리나라를 이끌 미래 차세대 산업은 'OLED'"
 
여상덕 사장은 "대형 OLED TV는 10% 개선이 아닌 10배 혁신을 목표로 세운 후 이뤄낸 의미있는 결과물"이라며 "제품 개발의 노력과 혁신의 과정이 어려웠지만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산업을 일구고 세계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는 선구자적인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이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여상덕 사장이 OLED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플라스틱 OLED 생산을 위해 지금까지 수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시장 초기라는 비즈니스 특성과 제조 및 생산 기술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다.


여 사장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해 OLED를 선택했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디스플레이 산업에서의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OLED 생산성 문제? 이상 無"


여 사장은 OLED 생산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OLED가 생산성이 나쁘다는 말이 있는데, 올해 60만대에서 내년 150만로 OLED TV 판매량이 늘 것"이라며 "77, 65, 55인치의 UHD 제품에 이어 초대형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중국과 일본 등의 TV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OLED 캠프를 조성하고 있다. OLED TV 시장의 규모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OLED TV 시장확대를 위한 캠프확대에 본격 나서기로 했으며, 의료용 및 방송용, 커머셜 제품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탕 박사가 OLED 개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중·소형 OLED의 경우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에 집중,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제품 생산과 개발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안전성과 내구성, 디자인적 유연성을 토대로 자동차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접을 수 있는 제품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여상덕 사장은 "개인적으로는 별빛이 아름답게 빛나던 그 시골 밤하늘을 TV로 재현하고 싶은 어린시절 꿈이 OLED를 통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OLED 소자를 발견하고 발광구조를 발명해 'OLED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미국 로체스터 대학과 홍콩 과학기술대학 교수인 탕 박사가 초청 연설을 했다.


탕 박사는 "1990년대 가로×세로 2픽셀만 갖춘 OLED를 처음 개발했을 때의 벅찬 감격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로 인해 다시 한번 되살아났다"며 "OLED는 향후 5~10년내에 LCD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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