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일본 카메라 기자클럽이 선정하는 2015년 '카메라 GP 일본' 수상작이 공개됐다.

일본 카메라 기자클럽은 일본 내 사진, 카메라 유력 잡지 10개사 담당자가 만든 모임이다. 일본 카메라 기자클럽은 외부 선정 위원, 카메라 라이터, 잡지 편집장과 전문 사진가를 초청해 1년에 한 차례 카메라 GP 일본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시상에는 총 53명의 일본 사진계 인사가 참여했다.

2015년 카메라 GP 일본 대상 : 캐논 EOS 7D 마크 II (사진=일본 카메라 기자클럽)
2015년 카메라 GP 일본 대상 : 캐논 EOS 7D 마크 II (사진=일본 카메라 기자클럽)

2015년 카메라 GP 일본 대상작은 캐논 EOS 7D 마크 II다. 일본 카메라 기자클럽은 '이 제품은 65점 올 크로스 AF 센서, 초당 10매 고속 연속촬영 등, 플래그십 DSLR 카메라 수준의 성능을 가진데다 다루기도 쉽다. 복잡한 빛 아래에서도 정확한 색상을 보여주는 점도 돋보인다'며 캐논 EOS 7D 마크 II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2014년 카메라 GP 일본 대상작은 니콘 Df, 2013년 수상작은 소니 사이버샷 RX1, 2012년 수상작은 니콘 D800이었다.

캐논 EOS 7D 마크 II는 대상 외에 '당신이 선택한 카메라 대상'까지 수상, 2관왕에 올랐다. 당신이 선택한 카메라 대상은 카메라 GP 부문 가운데 일반 소비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상이다. 사용자들은 "AF구역의 크기, 패턴, 정밀도가 개선돼 사용하기 쉽다", "메이커가 사용자의 요구에 응해 확실한 제품을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멋진 카메라", "동물 촬영을 좋아하고 AF와 연사를 주로 사용하는데 특히 이 점이 뛰어나다", "적당한 가격에 플래그십 DSLR 카메라 수준의 성능과 조작성을 갖췄다"라고 호평했다.

2015년 카메라 GP 렌즈상 : 캐논 EF 11-24mm F4L USM (사진=일본 카메라 기자클럽)
2015년 카메라 GP 렌즈상 : 캐논 EF 11-24mm F4L USM (사진=일본 카메라 기자클럽)

최고의 렌즈를 꼽는 렌즈상 수상작 역시 캐논이 가져갔다. 대상은 캐논 EF 11-24mm F4L USM이다. 이 렌즈는 세계 최초로 11mm 광각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줌 렌즈다. 높은 광학 기술과 렌즈 코팅 기술이 도입돼 이미지 주변부까지 화질이 우수하고 왜곡도 매우 적다.

대중성, 화제성, 선진성 등을 고려해 선정되는 2015 카메라 기자클럽 상은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 파나소닉 루믹스 CM1, 라이트로 일룸이 선정됐다.

2015년 카메라 GP 기자클럽 상 :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 (사진=일본 카메라 기자클럽)
2015년 카메라 GP 기자클럽 상 :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 (사진=일본 카메라 기자클럽)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는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수준의 높은 완성도를 지닌 디지털 카메라다. 4000만 화소 고해상도 촬영 기능, 높은 수준의 방진방적과 영하 10도 내한 기능 등 독창적인 편의 기능을 지닌 점이 돋보이는 제품이기도 하다.

2015년 카메라 GP 기자클럽 상 : 파나소닉 루믹스 CM1 (사진=일본 카메라 기자클럽)
2015년 카메라 GP 기자클럽 상 : 파나소닉 루믹스 CM1 (사진=일본 카메라 기자클럽)

파나소닉 루믹스 CM1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융합 모델이다. 본체 크기는 스마트폰 수준으로 작지만, 이 제품은 1형 이미지 센서와 4k 영상 촬영 기능, 라이카 고화질 렌즈 등을 내장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제품의 커뮤니케이션 성능에 주목했다.

2015년 카메라 GP 기자클럽 상 : 라이트로 일룸 (사진=일본 카메라 기자클럽)
2015년 카메라 GP 기자클럽 상 : 라이트로 일룸 (사진=일본 카메라 기자클럽)

라이트로 일룸 카메라는 촬영 후 초점을 변경할 수 있는 신개념 디지털 카메라다. 심사위원들은 사진 내 모든 곳의 정보를 담는 라이트 필드 기능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한 라이트로 일룸 카메라가 사진 표현의 한계를 더욱 넓혔다고 평가했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