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워]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확대되는 '무선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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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6:53 | 수정 2015.05.28 12:15

[IT조선 최재필] 국내외를 막론하고 '무선충전'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무선충전 시스템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MS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충전 시장은 지난 2013년 3억 8000만 달러(약 4300억원)에서 오는 2017년 75억 달러(8조 2913억원)로 연평균 111%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6 엣지가 무선충전 되고 있는 모습 (이미지=삼성전자)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서 출시한 '갤럭시S6' 시리즈를 필두로 무선충전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추세다.

'갤럭시S6'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무선파워컨소시엄(WPC)과 파워매터스얼라이언스(PMA)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두 가지 표준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6'가 처음이다.


'밥먹을 때, 머리할 때도' 무선충전은 OK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편리한 무선 충전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S6의 무선충전기를 설치하고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탐앤탐스(커피전문점), 아티제(커피전문점), 서가앤쿡(패밀리 레스토랑), 이철헤어커커(헤어숍), 롯데백화점(쇼핑) 등 국내 브랜드의 200여개 매장이다.

강남구에 위치한 서가앤쿡 카운터 앞에 설치된 갤럭시S6 무선충전 패드

예컨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가앤쿡을 방문한 소비자는 카운터 앞에 마련된 무선충전기를 통해 부족한 배터리량을 채울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간혹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때에도 스마트폰을 패드위에 잠시 올려놓는 것만으로 충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파마를 하는 등 장시간 동안 미용실에 머물러야 하는 이용자가 유선충전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충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가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손잡고 무선충전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매장 내 이용자들의 니즈를 적절히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다수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무선충전 시스템이 보급·확산하는데 있어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외서도 무선충전은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확산 中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무선충전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이미 미국·영국 등 국가에서는 유명 프랜차이즈를 통해 무선충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스타벅스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 위치한 매장을 무선 충전기를 포함한 테이블을 설치했다. 무선 충전기 테이블은 바닥에 둥근 형태로 충전 자리가 있고 이곳에 스마트폰을 놔두면 충전이 된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무선충전 전문 업체 듀라셀파워매트와 협력, 올해 안에 미국 내 8000개 매장에 무선충전기 '파워매트 스팟'을 총 10만대 설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유럽과 아시아 매장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스타벅스 매장내에 설치된 무선충전 패드 (사진=씨넷)

 

매장에서 무선충전 사용법은 이렇다. 갤럭시S6와 같이 자체적으로 무선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충전 패드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반면,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 않은 스마트폰의 경우 스타벅스 매장에서 대여해 주는 USB 방식의 무선충전기를 단말기에 꽂고 동그란 패드 중앙에 휴대폰을 올려두면 충전을 할 수 있다. USB 방식의 무선충전기는 안드로이드용, 아이폰용, 아이패드용 등으로 나뉜다.

 

영국 맥도날드 매장내에 설치된 무선충전 패드 (사진=모바일커머스데일리)

 

패스트푸드 브랜드 맥도날드 역시 판매 촉진을 위해 영국 내 매장에 무선충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무선파워컨소시엄(WPC)이 지난 1월 영국 내 50여곳의 맥도날드 매장에 600개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를 설치하기로 맥도날드와 협력을 체결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해외 마케팅 업체 '디스틸러리'의 로렌 무어스 부사장은 "맥도날드 매장 내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며 기다리는 동안 상품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고 이는 전체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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