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뉴스 전용 앱을 통한 뉴스 유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앱 출시는 시일이 걸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5월 중순경 iOS 기반 '인스턴트 아티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앱 기반으로 운영되며, 페이스북은 앱 이용자에게 뉴욕타임스, NBC, BBC 등 전 세계 9개 언론사의 뉴스를 공급하고 있다.

인스턴트 아티클스의 가장 큰 장점은 종전보다 간편하게 뉴스를 볼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뉴스를 보여주려는 개인이 기사의 링크를 등록해 타임라인에 등록해야 했지만, 인스턴트 아티클스를 활용하면 절차가 더욱 간편해진다.

뉴스 서비스에 참여한 매체들은 페이스북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광고를 판매해 별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페이스북은 여기서 나오는 수익의 30%를 받게 된다. 결과적으로 언론사와 페이스북이 모두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광고 모델이 생긴 셈이다. 

다만 인스턴트 아티클스의 국내 도입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인스턴트 아티클스의 미국내 서비스 개시가 얼마되지 않았고, 해당 앱도 iOS 용으로만 나와 있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다른 나라로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스턴트 아티클스는 매우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구체적으로 말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