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세대는 주목!" 1970~80년대를 뜨겁게 달군 '슈퍼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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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9 18:46 | 수정 2015.06.20 13:35
[IT조선 김형원] 어린 시절 ‘마징가Z’에 열광한 당신은 이미 30~40대일것이다. 마징가Z는 거대한 로봇에 파일럿이 탑승해 조종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현실적인 시작으로 바라다 보면 너무나도 비효율적인 로봇병기이지만 당시 소년이었던 우리들은 마징가Z의 활약에 열광했다.
마징가Z와 같은 로봇은 ‘슈퍼로봇’으로 분류된다. 슈퍼로봇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과학기술보다 더 진보된 기술을 응용해 만들어진 로봇을 말한다. 슈퍼로봇은 보통 로봇을 구성하는 재질이나 동력원 등이 ‘미지의 물질’ 혹은 ‘인류가 알 수 없는 에네르기’라는 설정으로 얼버무려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간혹 외계에서 지구로 왔다는 설정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슈퍼로봇을 테마로 한 대표적인 게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만들어낸 테라다 타카노부 프로듀서는 슈퍼로봇과 리얼로봇의 구분 점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에네르기로 로봇이 움직이고 있는가?’로 구분한다 밝힌바 있다.
슈퍼로봇은 분명 말도 안 되는 비현실 덩어리지만, 로봇의 거대하고 강력한 힘에 우리는 현실을 망각하고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슈퍼로봇 대표작
1. 마징가Z & 그레이트 마징가
‘마징가’ 시리즈는 슈퍼로봇의 대표주자다. 만화가 나가이 고우에 의해 탄생돼 1972년 만화와 TV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폭발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당시 일본에서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한때 80%에 달하는 시청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그레이트 마징가’는 마징가Z의 속편이다.
2. UFO로봇 그렌다이저
그렌다이저는 마징가Z를 만들어낸 만화가 나가이 고우의 작품으로 ‘그레이트 마징가’ 다음으로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작품이다. 마징가Z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레이트 마징가에 이은 3번째 마징가 시리즈에 해당된다.
그렌다이저는 프리드 혹성의 왕자 듀크가 우주정복을 꿈꾸는 베가별연합군의 침략을 피해 지구로 와 베가연합군을 상대로 싸워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렌다이저 로봇은 별도의 비행체인 ‘스페이서’와 합체하면 공중 전투력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합체가 가능한 슈퍼로봇
1. 초전자 머신 볼테스V & 초전자 로봇 콤바트라V
‘볼테스V(파이브)’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회사 토에이가 선라이즈에 위탁해 제작한 TV애니메이션으로 1977년 첫 선을 보인 후 모두 40화가 방송됐다. 볼테스V는 1년 앞서 방영된 ‘콤바트라V(브이)’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볼테스V는 5개의 기체가 V자 편대를 형성해 합체하면 거대한 로봇으로 변한다. 볼테스V는 보아잔이라 불리는 혹성의 기술과 지구 과학자의 협력에 의해 만들어진 슈퍼로봇이다. 콤바트라V의 후속인 만큼 메카닉이 서로 유사하다.
2. 합신전대 메칸더 로봇
‘메칸더 로봇’은 1977년 첫 방영된 TV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서는 ‘메칸더 브이’란 이름으로 소개된 작품이다. 이 로봇은 합체로봇 분류에 속하지만 이미 완성돼 있는 로봇 등에 파일럿을 태운 비행기가 합체될 뿐이다. 메칸더 로봇은 합체가 완료되면 원자력의 힘에 의해 로봇이 기동된다. 문제는 적으로 등장하는 콘기스터 군단이 메칸더 로봇의 원자로 작동에 반응해 ‘오메가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메칸더 로봇은 이 미사일에 맞기 전에 적을 쓰러뜨려야 한다.
3. 겟타로봇
‘겟타로봇’은 마징가Z를 만든 만화가 나가이 고우와 그의 어시스턴트였던 만화가 이시카와 켄이 만든 작품으로 1974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겟타로봇 시리즈는 주제가가 좋기로도 유명하다. 겟타로봇은 3대의 기체가 합체해 로봇으로 변형되는데 어떤 기체가 메인이 되느냐에 따라 공중전, 지상전, 수중전에 특화된 3가지 형태의 로봇이 만들어진다.
4. 우주대제 갓시그마
‘갓시그마’는 1980년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작품으로 총 50화로 이야기가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 보다 완구제품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야기는 미래에서 온 우주인이 적이라는 초반 내용으로 시작해 이야기 중반부터 설정 내용이 조금씩 밝혀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애니메이션은 크게 4개의 이야기로 나뉘는데 당시로서는 참신한 이야기 전개 방법이었다. 로봇은 ‘공뢰왕’, ‘육진왕’, ‘해명왕’ 등 3대의 중형로봇과 비행기체인 ‘빅윙’이 모두 합체하면 거대 슈퍼로봇 ‘갓시그마’가 된다는 설정이다.
변신하는 슈퍼로봇
1. 그로이저X
‘그로이저X(엑스)’는 1976년 방영된 로봇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총 39화로 구성돼 있다. 그로이저X는 보통 ‘폭격기’형태의 비행체지만 ‘파이트업!’을 외치면 거대로봇으로 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로이저X도 다른 슈퍼로봇과 마찬가지로 외계행성 가이라(게르돈 제국)에서 온 로봇으로 평화주의자인 얀 박사가 자신의 딸인 리타에게 그로이저X를 맡기고 지구로 탈출시킨다는 설정을 지녔다.
2. 용자 라이딘
‘라이딘’은 1975년 방영된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모두 50화로 이야기가 구성돼 있다. 이후 1996년 ‘초자 라이딘’ 등 리메이크 작품이 등장했다. 메카닉은 당시 인기 로봇이었던 ‘마징가Z’의 디자인적인 단점을 개선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딘은 로봇에서 독수리를 닮은 비행체로 변신이 가능하고 활 등 원거리 공격 무기가 눈에 띈다. 
리모컨으로 조종되는 슈퍼로봇
1. 철인28호
‘철인28호’는 주인공 파일럿이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슈퍼로봇의 대표적인 기체다. 철인28호는 ‘소년’이란 월간지를 통해 1956년 만화로 첫 선을 보였으며, 1960년 TV드라마로 영상화 됐다. 이후 1963년 처음으로 흑백 TV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철인28호는 1980년에 등장한 TV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기체 모습이다.
2. 자이언트 로봇
‘자이언트 로봇’은 국내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지만 슈퍼로봇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메카닉이기도 하다. ‘자이언트 로봇’은 1967년 ‘주간소년 선데이’를 통해 만화로 연재된 것이 최초의 등장으로 기록되고 있다. 대중들이 기억하는 자이언트 로봇은 흑백 필름으로 만들어진 TV드라마로 1967년부터 방송이 시작돼 1968년 막을 내렸다. 애니메이션은 1994년 오리지널비디오애니메이션(OVA)형태로 판매됐다. 자이언트 로봇은 리모콘으로 조작하는 철인28호와 달리 주인공 쿠사마의 음성 명령으로만 움직인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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