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퀄컴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으로 맛집을 추천해주는 국내 기업에 통 큰 투자를 결정했다.

퀄컴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인 퀄컴 벤처스는 맛집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망고플레이트'에 총 31억 5000만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망고플레이트가 현재까지 유치한 총 누적 투자 금액은 80억원을 넘어섰다.

이미지=퀄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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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0월 런칭한 망고플레이트는 레스토랑과 개별 사용자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맛집을 추천해 준다.

기존의 서비스는 사용자 모두에게 같은 맛집을 나열하거나 광고성 정보들로 넘쳐 소비자들이 신뢰할만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반면, 망고플레이트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추천 알고리즘으로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망고플레이트의 플랫폼을 통해 직접 작성한 방문 리뷰나 공유한 사진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해 광고성 블로그 포스팅과 달리 투명하고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권일환 퀄컴 벤처스 이사는 "맛집 서비스에 IT 기술을 접목한 푸드 테크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망고플레이트가 이번에 퀄컴 벤처스를 비롯한 내로라하는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앞으로 한국 푸드테크의 대표주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