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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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17:54 | 수정 2015.07.07 00:03

[IT조선 유진상]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를 응용한 다양한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가 대표적이다. HW와 SW 통합장비인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기업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클라우드 발전법 통과 이후 이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손쉽게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 장비를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어플라이언스는 특정 목적의 애플리케이션을 내장한 HW를 말한다. 즉, HW를 조립하거나 운영체제(OS)나 관리툴 등의 SW를 설치할 필요없이 가전제품처럼 설치만 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다. 


가장 적극적인 곳이 한국HP다. 한국HP는 지난해부터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힐리온’을 앞세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어도 오픈소스의 신뢰성이나 구축의 난해함, 장애처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버와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HP 힐리온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기업용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델도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공략을 위해 힘을 합쳤다. MS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윈도 서버, 시스템센터 등과 델의 HW를 통합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MS 클라우드 플랫폼시스템(CPS)’을 선보였다.

아이엔소프트와 넥스트와이즈의 '클라우드 익스프레스'(사진=아이엔소프트)


국내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이엔소프트는 미국 슈퍼마이크로 한국 공식 수입원인 넥스트와이즈와 협력해 가상서버(VM) 구축이 가능한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아이엔소프트가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OS ‘클라우드 메시’를 슈퍼마이크로 서버에 탑재한 것으로 1분 내로 가상서버 구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엔소프트 관계자는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HW박스에 오픈스택을 얹은 것으로 SMB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VM생성 및 클라우드 환경 운영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엔시스 역시 최근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인 비즈머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7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LG엔시스 측은 클라우드 발전법 통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존 인프라 구축과 렌더팜 서비스 외에 솔루션 공급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틸론과 태진인포텍도 힘을 합쳐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제품인 ‘엘큐브’를 출시헀다. 엘큐브는 순수 국산 HW와 SW로 이뤄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엘큐브는 클라우드 도입 시 필요한 장비를 모듈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한 만큼 확장이 가능하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국산 SW와 HW 제조사가 힘을 합쳐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한 것은 국내 IT 산업 발전을 이끄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구매하고 이를 클라우드 운용에 맞게 세팅한 후 운영체제와 하이퍼바이저, 클라우드 솔루션 등을 설치해야만 했다"며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이런 과정을 모두 없앴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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