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KTB솔루션(대표 김태봉)은 영남지역에 기반을 둔 IT 전문 업체 데이타뱅크시스템즈(대표 홍병진)와 ‘스마트사인’의 영역 총판 및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KTB솔루션)
(사진= KTB솔루션)

데이타뱅크시스템즈는 대구에 본사를 두고 서울과 부산에 지사를 둔 영남권 대표 IT 전문업체로 대구은행, 경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등 약 30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65억원에 92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홍병진 데이타뱅크시스템즈 대표는 “KTB솔루션의 스마트사인은 차별화된 생체 인증 기능은 물론 금융 감독 당국의 보안 강화 지침을 완벽히 수용하고 있는 기 검증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게 강점이라 판단했다”며 “이를 통해 탁월한 시장 접근성과 보안성이 있어 영남지역, 대학, 병원 분야 독점 총판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사의 대표 솔루션인 기업용 SNS ‘씽씽톡’과 통합 PC 관리 솔루션 ‘easyM’, 환자 전용 모바일 앱 ‘Mcare’ 등에 스마트사인 플랫폼을 적용해 SSO, 생체 행위 기반 전자 결재 및 간편 결제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사인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터치패드에 사용자가 직접 수기 서명을 입력함으로써 등록된 원본 정보와 실시간 입력받은 정보를 비교,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기존 이미지 저장 및 비교 방식에서 탈피해 동적 생체 행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실시간 벡터 좌표 추출 및 분포도 분석 기술에 더해 사인의 방향, 순서, 획간의 가속도, 소요 시간, 압력 등을 자동 분석하여 이를 비교한다.

KTB솔루션에 따르면, 스마트 사인은 현재 IBK 기업은행을 포함해 시중 은행 다수에서 현재 온라인 뱅킹 서비스 구축 진행 및 준비 중에 있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전문기업과 협력해 영업 확대는 물론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존 전문 영역의 강점을 보유한 솔루션들에 스마트사인 플랫폼을 제공, 연동함으로서 시너지 창출과 수익성의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