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중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 매입에 이어 판매 서비스를 오픈했다.

알라딘은 지난 2개월 동안 스마트폰 매입 서비스 오픈 후 고객들로부터 직접 매입한 중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꼼꼼하게 품질 테스트를 한 후 본격 판매 개시한다고 24일 전했다. 

사진=알라딘
사진=알라딘

알라딘 관계자는 "기존에도 중고 스마트폰/태블릿 거래 업체는 있었고, 중고 카페 등을 통해 회원들 간에 직거래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전문 업체의 경우 매입가가 상대적으로 낮고 구매가는 높았으며, 중고 카페 등을 통해 회원 직거래를 할 경우 사기 등의 위험이 있어 믿을 수 있는 거래가 힘들었다"면서 "알라딘은 중고 스마트폰/태블릿 매입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공정한 품질 평가를 통해 매입가를 높이고, 판매가 또한 시중 중고가보다 낮게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또 매각 대금 역시 알라딘이 직접 입고 다음 날 현금으로 정산해 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매각할 수 있고, 구매자 입장에서도 알라딘에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라딘은 지난 7년간 중고 도서 거래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중고 스마트폰/태블릿 거래에도 접목했다. 

본 서비스를 기획한 알라딘 마케팅팀의 김성동 팀장은 “알라딘 중고 도서 거래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명확한 품질 체크와 이에 기반을 둔 가격 산정 덕분”이라며, “꼼꼼한 품질체크와 합리적인 매입가를 바탕으로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중고 스마트폰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구매를 원하는 회원은 알라딘 홈페이지(www.aladin.co.kr)에 접속 후 검색 및 기종 분류를 통해서 여러 기기 중에서 원하는 기기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중고 카페 등의 개인간 직거래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안되는 등 결제가 불편했지만, 알라딘에서는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또한 매입을 원하는 회원은 알라딘 중고 스마트폰/태블릿 매입 서비스 페이지에서 판매코자 하는 기종 선택 후 제품의 상태에 대해 체크 후 매각을 신청하면 된다. 매각 신청 시 다음날 알라딘 전담 중고 택배사에서 방문, 중고 기기를 수거해간다. 알라딘 물류센터에서 최종 품질 검수 후에 매각 대금이 고객이 원하는 계좌로 입금되며, 배송비는 따로 들지 않는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