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G마켓과 옥션이 연말까지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 우수상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이베이
사진=이베이

양사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경기도 30여 개 기업에서 생산한 식품, 주방, 유아동, 가전, 교육 상품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G마켓에서는 ‘복사골 포기김치’(1㎏)를 8% 할인한 598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원재료만 사용해 직접 생산한 저염김치로 HACCP 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해당 상품을 생산하는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은 부천 지역에 거주하는 중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판매 수익을 지역 위기가정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나눌레몬 기부보틀’은 기존가 대비 40% 할인된 1만3200원에 판매한다. 제품 1개가 판매될 때마다 쌀 500g이 가출 청소년을 위한 거리밥차에 기부된다.
 
옥션에서는 ‘잔다리 마을공동체’의 ‘고소한 잔다리 전두부세트’(300g×4팩)를 1만4740원에 판매한다. 생콩을 껍질만 벗긴 채로 만들어 영양이 풍부하다. 실용적인 제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두루행복나눔터’에서 판매하는 ‘수도꼭지 연장 아쿠아탭’은 기존가 대비 10% 할인된 4410원에 판매하고, ‘핸드폰 충전 홀더’는 4040원에 선보인다. ‘두루행복나눔터’ 전제품은 무료배송으로 구입 가능하다.
 
할인가 판매 외에도 판매자 교육 및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중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의정부협동조합, ‘DMZ드림푸드’, ‘도야’와 함께 추첨을 통해 선정된 40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쿠키 및 도자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세훈 이베이코리아 제휴사업2팀장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많지만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지난 업무협약에 이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G마켓과 옥션 고객들이 경기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새롭고 우수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7월 6일 경기도, 경기중소기업종합센터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기획전은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