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새로운 블루오션, 센서 시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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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4 15:04 | 수정 2015.09.28 00:00

[IT조선 차주경]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과 화질은 이미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카메라 화질 경쟁을 위해 고성능 이미지 센서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이에 이미지 센서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블루 오션, 센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의 카메라 모듈 (사진=소니)

현재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 시장 리딩 브랜드는 소니다. 소니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 IMX 시리즈는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소니는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 시리즈에도 이 이미지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소니 이미지 센서는 고화소 및 고화질, HDR과 4k 비디오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이미지 센서 내 AF 모듈도 강화돼 빠르고 정확한 초점 검출과 피사체 추적도 가능해졌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센서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내세워 안드로이드 진영 대표주자로 나선 삼성전자도 특수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을 보유했다. 일반 이미지 센서는 화소를 구분하는 벽이 없어, 렌즈를 통해 빛을 받을 때 바로 옆 화소에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이미지 센서는 화소와 화소 사이에 절연 벽을 만들어 빛을 화소에 온전히 가져다준다. 이로 인해 아이소셀 이미지 센서는 빛이 전달하는 색상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고, 더 많은 빛을 화소에 전달해 고감도 화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

애플 아이폰 6s 카메라 모듈 분해도 (사진=애플)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화질화를 이끈 애플 역시 고성능 이미지 센서 개발에 주력해왔다. 애플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6s 시리즈의 카메라 모듈에는 1200만 고화소와 포커스 픽셀, 4k 동영상 촬영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은 아이폰 6s 시리즈의 카메라 이미지 센서에 화소간 빛의 간섭을 줄이는 ‘Deep Trench Isolation’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아이소셀과 유사한 방식으로, 화소간 빛 간섭을 막는 칸막이를 배치하는 기술이다.

옴니비전 이미지 센서 (사진=옴니비전)

애플에 이미지 센서를 공급해 온 제조사, 옴니비전도 오래 전부터 이미지 센서 성능 향상에 몰두해왔다. 그 결과가 스마트폰용 1/2.3인치 2300만 화소 및 1320만 화소 이미지 센서다. 전자는 소형 이미지 센서지만, 14비트 비압축 RAW 파일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화질 성능이 우수하며 후자는 4k 30p 동영상 및 위상차 AF 모듈을 장착한 고성능 센서다.

도시바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도시바는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의 면적 넓히기, 그리고 4k 해상도에 관심을 나타냈다. 도시바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용 이미지 센서 면적은 1/2.7인치로 소니와 같다. 이면조사 방식으로 설계된 이 카메라 이미지 센서는 본체 크기가 작아 스마트폰의 두께 절감에 도움을 준다. 도시바 이미지 센서는 4k 영상 촬영 기능과 120fps 고속 동영상 촬영 기능, 위상차 AF 모듈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 그 만큼 이미지 센서 시장도 커진다. 이미지 센서는 스마트폰 외에 내시경, 감시 시스템, 드론 등 다양한 IT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는 이미지 센서 시장이 연 평균 11% 가량 성장해 2017년경에는 11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 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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