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KT스카이라이프가 인도네시아 미디어 사업자와 협력 강화에 나선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인도네시아 위성방송사인 트랜스비전(TransVision)과 미디어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헹키 리완토 TransVision 사장, 김윤수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 (사진=KT스카이라이프)
왼쪽부터 헹키 리완토 TransVision 사장, 김윤수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 (사진=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MOU를 통해 위성과 IP 기술을 접목한 '공동주택형 DCS' 등 방송 기술 노하우를 수출하고 실내용, 차량용 위성 안테나 공급과 콘텐츠 상호 교류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는 지리적 특징(약 2만 개에 가까운 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다도 국가)으로 인해 대도시 외 지역에서는 IP 망 구축이 어렵거나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DCS(접시 없는 위성방송) 개발 경험과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임시허가를 받은 DCS 기술을 응용해 현지에 적합한 맞춤형 위성 하이브리드 솔루션인 '공동주택형 DCS'를 트랜스비전에 제안했다.
 
또한 KT스카이라이프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위성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원격시청 솔루션 셋톱박스 공급과 번들 상품 구성도 제안했다. 이 밖에도 KT스카이라이프는 실내용, 차량용 위성 안테나 공급을 제안해 위성방송 수신 품질 개선과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고품질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윤수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그 동안 쌓아온 선진 위성방송 기술을 토대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들을 제안했다"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모아 인도네시아의 위성방송 서비스 확산에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