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모바일 화장품 정보 제공앱 ‘화해’를 개발한 스타트업 버드뷰(대표 이웅)가 NICE그룹에 피인수 됐다고 20일 밝혔다.

버드뷰가 서비스하고 있는 앱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는 국제 환경 그룹의 유해성분 기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 성분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화장품 별 성분 데이터를 이용자들이 알기 쉽게 분석해주고, 이용자의 피부 유형에 따라 리뷰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모바일 화장품 정보앱 '화해'
모바일 화장품 정보앱 '화해'

2013년 7월 첫 선을 보인 ‘화해’는 지난 2년 여간 150만 명의 회원이 가입, 월 평균 40만의 순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 화장품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화해는 현재 국내 시판 중인 대부분의 화장품 정보를 데이터화해 5만 3000여 제품 관련 약 160만 건의 성분 데이터와 54만 건의 누적 리뷰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NICE그룹 측은 “버드뷰는 코스메틱 성분 데이터와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 콘텐츠와 빅데이터 자산을 보유한 회사로, 기존의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 커머스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특히 케이뷰티를 이끈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만큼, 향후 해외에서도 주요 코스메틱 정보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웅 대표는 “NICE그룹의 투자인수를 제2의 도약의 계기로 삼아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 해 중국 등 해외 진출 시기를 앞당기고, 앞으로 현재의 모바일 빅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를 O2O 커머스 영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버드뷰는 NICE그룹에 인수된 후에도 현재의 경영진이 독립 운영하게 되며, NICE그룹은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와 커머스 인프라 등을 버드뷰에 제공하는 등 양사간 서비스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