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티맥스소프트가 토종 운영체제(OS) 개발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2009년 ‘티맥스 윈도9’을 선보인지 6년 만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12월 1일부로 OS개발을 위한 신규법인 ‘티맥스OS’를 설립하고 초대 사장으로 박학래 전(前) 티맥스 글로벌 사업부문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박학래 티맥스OS 신임 사장(사진=티맥스소프트)
박학래 티맥스OS 신임 사장(사진=티맥스소프트)


티맥스 OS 개발을 담당할 ㈜티맥스OS(TmaxOS)를 설립함에 따라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09년 이후 공식적으로 토종 OS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자체적으로 OS 개발 및 런칭을 준비할 예정인데,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티맥스소프트는 과거 개인용컴퓨터 OS인 ‘티맥스 윈도’와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 오피스’, 웹브라우저 ‘티맥스 스카우터’ 등을 공개한 바 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후 티맥스소프트는 경영악화로 OS 개발을 담당하던 ‘티맥스코어’를 삼성SDS에 매각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삼성SDS와의 계약이 2015년 10월로 종료됐고 이제 다시 OS 개발에 착수하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중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