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로 돌아온 퍼포먼스 노트북, 기가바이트 P34F v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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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20:37 | 수정 2016.01.19 17:16

[IT조선 최용석] 가트너와 IDC 등 시장조사기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PC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 10과 인텔의 6세대 ‘스카이레이크’ 기반 프로세서 제품군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PC 출하량이 지난 2014년에 비해 더욱 줄어든 것이다.

물론 시장 전망이 아주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윈도 10과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의 조합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면 PC 판매량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데스크톱보다 판매량이 높은 노트북 시장에서 스카이레이크 탑재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CES 2016을 전후해서 주요 PC 제조사들도 스카이레이크 탑재 노트북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P34F v5
 

기가바이트 역시 그중 하나다. 주력 제품군인 ‘판타소스’ 시리즈의 스카이레이크 탑재 제품들을 CES에서 선보였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을 제품으로 기대되는 것이 성능과 화면 크기, 크기와 무게 등이 균형 잡힌 퍼포먼스급 노트북 ‘판타소스 P34F v5’다.

14인치 풀HD 디스플레이는 13인치급 제품에 비해 넉넉한 화면을 제공한다.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P34 시리즈는 14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휴대성을 중시한 ‘울트라북’ 제품들이 보통 13인치 디스플레이를 많이 쓰고, 데스크톱 대용으로 쓰는 노트북들은 적어도 15인치급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딱 그 중간 크기인 셈이다.

다소 어중간한 크기로 볼 수 있지만, 13인치 제품보다는 좀 더 크고 넉넉한 화면에 15인치급 이상 제품들보다 훨씬 나은 휴대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해상도도 풀HD(1920x1080)라 인터넷 검색과 문서작업,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 및 게임 등에 충분한 화질과 작업 영역을 제공한다.

인텔의 6세대 스카이레이크 기반 i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CPU는 앞서 언급한대로 인텔의 최신 ‘스카이레이크’ 기반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4nm 공정으로 만들어진 것은 기존 5세대 ‘브로드웰’ 프로세서와 같지만, 아키텍처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능과 전력효율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연산처리 능력이 강화됐기 때문에 게임과 같이 복잡한 연산이 동반되는 작업에서 더욱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CPU 차원에서 최신 4K 코덱(H.265)의 인코딩/디코딩 가속을 지원해 고화질 4K 영상을 훨씬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530(왼쪽)와 외장 GPU인 지포스 GTX 950M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의 또 다른 특징은 강력해진 내장 그래픽에 있다. 기존 4세대 ‘하스웰’까지의 내장 그래픽은 일반적인 작업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 웹 게임 정도에는 충분하지만, 본격적인 게임 등의 용도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카이레이크 내장 그래픽인 HD500 시리즈는 적어도 보급형 그래픽카드 급의 성능을 제공한다. ‘롤(리그 오브 레전드)’나 ‘디아블로3’, ‘피파온라인’ 등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온라인 게임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지포스 GTX 950M GPU를 탑재해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판타소스 P34F v5는 내장 그래픽보다 월등히 우수한 지포스 GTX 950M GPU를 별도로 탑재했기 때문에 스카이레이크 내장 그래픽의 위력을 체감할 일은 거의 없다. 좀 더 고성능의 GPU를 탑재한 만큼 그냥 내장 그래픽만 있는 노트북보다 게임 성능도 훨씬 뛰어나다.

M.2 방식 SSD와 SATA HDD를 동시에 탑재했다.
저장장치는 M.2 방식 SSD와 일반 SATA 방식 HDD를 동시에 탑재해 성능과 용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SSD는 성능 면에서는 월등하지만, 저장 용량은 HDD보다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여전히 많은 사람이 SSD만 있는 노트북을 꺼린다. 노트북 자체에 넉넉히 저장할 수 없는 데다, 외장 하드처럼 별도의 외부 저장장치는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SSD와 HDD를 모두 갖춘 판타소스 P34F v5는 SSD의 성능은 그대로 지니면서 HDD의 넉넉한 저장공간도 갖추고 있어 별도의 외부 저장장치를 같이 휴대할 필요가 없다.

차세대 DDR4 메모리 슬롯을 2개 제공한다.
 
메모리는 DDR4를 채택했다.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가 DDR4 메모리를 정식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기존 DDR3보다 더욱 빠른 작동속도도 장점이지만, 소비전력도 줄어든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데스크톱과 달리 배터리로 작동하는 노트북은 소비전력이 줄어들수록 사용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기 때문이다.

2개의 DDR4 슬롯은 각각 8GB씩 총 16GB를 구성할 수 있다. 8GB만으로도 대부분 작업은 넉넉하지만 더욱 전문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메모리를 넉넉하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최대 1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USB 3.1 타입 C 포트도 갖췄다.
 

최신 제품답게 각종 입출력 인터페이스 역시 최신으로 달았다. 노트북 좌우에 4개의 USB 포트를 제공하는데, 그중 하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USB 3.1 타입 C를 채택했다.

아직은 지원 기기가 거의 없지만, 기존 USB 3.0보다 최대 2배 빠르므로 고성능을 요구하는 외부 저장장치는 물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연결 등의 용도로도 기대되는 인터페이스다. 없어도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있으면 활용할 때가 반드시 생기는 법이다.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P34 제품군은 처음 언급한 대로 휴대성과 성능과 화면 크기, 크기와 무게 등이 균형 잡힌 퍼포먼스급 제품이다. 13인치급 울트라북 제품들보다 크고 넓은 화면과 넉넉한 저장공간, 훨씬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면서 20mm에 불과한 두께와 1.7kg에 불과한 무게로 15인치급 이상 노트북보다 우수한 휴대성까지 겸비했다.

특히 이번 판타소스 P34F v5는 최신 ‘스카이레이크’를 탑재함으로써 CPU와 메모리, 저장장치 등 핵심적인 요소가 모두 향상됐다. 디자인 면에서 기존 세대 제품과 큰 차이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2016년 새해에 어울리는 새 노트북을 장만하려고 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노트북임에는 틀림없다.

최용석 기자 r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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