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숙박 O2O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이 ‘중소형호텔 인식 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리얼리뷰’ 제도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중소형호텔 혁신 프로젝트’는 ‘여기어때’를 통해 중소형호텔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고, 고품격 숙박 문화를 만들기 위한 위드이노베이션(이하 위드이노)의 의지다. 업계 최초로 내놓은 ‘최저가격 보상제(1탄)’와 ‘당일 예약도 취소 시 전액 환불제(2탄)’도 이를 통해 탄생한 것이다.
세 번째 프로젝트로 등장한 ‘리얼리뷰’는 제휴점을 직접 방문한 사람만 등록할 수 있는 이용후기 제도다.
‘여기어때’는 현재 40만개 이상의 이용후기를 확보해 경쟁업체의 수를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타사의 숙박 O2O 앱과 마찬가지로 단순 소감 형식의 짧은 후기나 정보와 무관한 허위 댓글이 일부 게재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숙박업소 선택에 방해가 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여기어때’는 제휴점을 직접 방문한 사람만 등록할 수 있는 리뷰 및 별점으로 정확성을 높인 제휴점 정보 제공 방침을 정했다. 서비스와 시설, 청결도 등을 평가한 다른 이용자들의 ‘리얼리뷰’로 숙박업소 선택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통해 ‘여기어때’는 이용후기 수뿐 아니라 콘텐츠의 질에서도 타사와 차별되는 강점을 갖게 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위드이노는 ‘여기어때’ 앱 내에서 ‘바로예약’ 했거나, 제휴점 ‘혜택존’에서 인증을 마친 고객이 15일 이내에 ‘리얼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제한해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다. ‘바로예약’은 ‘여기어때’ 내에서 바로 객실을 구입하고, 한 번에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 ‘혜택존’은 제휴점 객실 내 비치된 혜택존 스티커의 QR코드를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로 촬영하면 사용자 인증과 동시에 포인트 적립 및 각종 쿠폰이 제공되는 서비스다. 여기어때는 ‘리얼리뷰’가 등록되면 특정 아이콘으로 이를 표시하고, 리뷰창 상단에 오르도록 해 고객들의 솔직한 리뷰가 이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되도록 할 계획이다.
문지형 위드이노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고객들의 숙소 선택 기준에 이용후기 내용이 크게 작용하지만, 높은 정확성의 고품질 리뷰 제공에 대한 노력이 다소 부족했다"면서 "이를 개선한 '리얼리뷰'의 솔직한 이용자 후기는 중소형호텔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품격 이용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