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미국 통신장비 업체 ‘존 테크놀로지’ 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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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14:25 | 수정 2016.04.12 14:43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존 테크놀로지(Zhone Technologies)를 인수합병한다. 

 

다산네트웍스와 존테크놀로지는 미국 소재 다산네트웍스의 통신장비 자회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존테크놀로지의 합병목적 자회사인 디에이코퍼레이션 간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존테크놀로지는 전 세계 FTTH 시장 8위권의 통신장비 기업이다. 이번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는 6~7월경 다산 존 솔루션즈(DASAN Zhone Solutions)로 사명이 변경된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계약으로 존테크놀로지의 지분 58%를 취득하면서 존테크놀로지를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시키게 된다. 또 이번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다산네트웍스는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ZTE 등 글로벌 거대 통신장비 기업에 이어 브로드밴드 엑세스 시장에서는 전 세계 7위, 광통신 GPON 시장에서는 전 세계 5위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다산네트웍스는 존테크놀로지가 현재 강점이 있는 주력시장에 상호 진입해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극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존테크놀로지는 북미시장과 중동, 유럽 등지에서 고객 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고, 다산네트웍스는 아시아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양사의 고객 기반을 결합하면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목표는 약 40조원에 달하는 브로드밴드 엑세스, 모바일 백홀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 달성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산네트웍스의 북미 시장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존테크놀로지의 북미 시장 인지도와 생산 기지를 활용하면, 북미 통신장비 시장에서 미국 기업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으며, 존테크놀로지가 이미 구축해 둔 미국 내 3개 고객 지원센터를 활용해 현지에서의 고객 기술지원 수요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양사 간 제품 라인업이 결합되면 토털 솔루션 포트폴리오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산네트웍스의 제품군에 존테크놀로지가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다중 서비스 엑세스 플랫폼(MSAP, Multiple Service Access Platform) 및 테라급 광통신 장비를 추가하게 된다. 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하게 됨은 물론, 엔드-투-엔드 광통신 솔루션 구축으로 고객사별 다양한 요구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남민우 다산그룹 회장은 “이번 결정은 다산네트웍스의 글로벌화를 위한 선택”이라며 “이번 인수는 네트워크 사업의 주 시장을 국내에서 북미 시장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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