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솔루션, 원강선 LTE-R 사업 수주전 출사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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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7:44 | 수정 2016.04.20 09:31

원주 강릉 간 신규 고속철도(이하 원강선)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LTE-R(철도) 기반 통신망 설치에 따라 대규모 납품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토로라솔루션은 19일 서울 양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R 기술 관련 경쟁력 발표와 함께 시연회를 진행했다.  



국내 철도망은 초단파(VHF)와 테트라(TETRA) 방식의 통신망이 설치돼 있는데, 정부는 약 2조원을 들여 2025년까지 전 철도망을 LTE-R로 전환한다. LTE-R은 부산지하철 1호선을 시작으로 설치가 시작됐다. 원강선을 포함해 총 4800Km에 달하는 구간이 모두 LTE-R로 바뀐다.


 


최건상 모토로라솔루션 대표가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토로라솔루션의 LTE-R 관련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 / 모토로라솔루션 제공



모토로라솔루션은 1970년대 미국 철도전용 무선통신 솔루션인 스펙트라(Spectra), 유럽철도 전용 스토르노(Storno), 이후 테트라 솔루션 등 약 40여년 간 다양한 무선통신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2014년까지 수주한 철도 무선통신 프로젝트 수는 전 세계에서 약 100여건에 이른다.



또한, 모토로라솔루션은 포괄적인 차세대 공공안전통신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모토로라솔루션의 LTE-R 솔루션은 LTE 인프라, 지능정보 기반의 스마트 열차 애플리케이션, 열차 차상장비,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19일 시연회에서는 열차 내에 불이 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줬다. 자동으로 화재가 감지된 경우, 관제사·기관사·역장은 즉시 자신의 단말기를 통해 화재 현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음성·영상·메시지 등으로 대응 방법을 공유함과 동시에 화재를 진압한다.



승객이 열차 내 비상버튼을 눌러 화재 신고를 하면, 관제사·기관사·역장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열차 내 운행정보표시기에는 '다음 역에서 열차로부터 대피하세요'라는 안내문을 표시한다.



최건상 모토로라솔루션 대표는 "우리나라가 진행하고 있는 LTE-R 사업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시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모토로라솔루션은 원강선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종전 TETRA 기반 철도망을 구축하고 운영했던 경험과 40여년에 달하는 국내 사업의 역사를 바탕으로 사업 수주를 노린다.



최 대표는 "모토로라솔루션은 통신 사업자와 컨소시엄 형태로 원강선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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