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Q 투자설비비, 2011년 1분기 이후 최저…주파수 경매 자금 비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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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0:51
SK텔레콤의 1분기 투자설비비(CAPEX)가 780억원으로 관련 공시를 시작한 2011년 1분기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업계에는 SK텔레콤이 29일 예정된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경매 자금과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자금 비축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4조2285억원의 매출과 4021억원이 영업이익, 572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가입비 폐지, ‘20% 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아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1% 줄었다.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주는 마케팅비와 설비투자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은 1분기 7170억원을 집행, 전년 동기 8460억원보다 15.3%, 직전 분기보다 0.6% 줄었다.

SK텔레콤 분기별 CAPEX 현황 (단위:억원)

CAPEX는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적은 780억원이다. SK텔레콤은 2011년 1분기부터 CAPEX를 별도로 발표하는데, 종전 분기당 최소 CAPEX는 2014년 1분기 2650억원보다 2000억원 가까이 적은 규모다. 주파수를 할당받기 위해 조단위 비용을 쓴 2013년 3분기 CAPEX는 4180억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부의 주파수 경매가 끝난 후 망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며 “이번 CAPEX 축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SK플래닛의 로엔 매각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9.3% 증가했다.

SK텔레콤의 3월말 기준 LTE 가입자 수는 총 1952만 6000명으로 전체 SK텔레콤 가입자의 67.5%에 해당한다. 일인당 월평균 매출(ARPU)은 3만6414원으로 직전 분기 3만6680원보다 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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