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오디오 단자 없어질까...인텔 합류로 가속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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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9 18:02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3.5mm 오디오 단자가 사라질 것인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을 연결하는 3.5mm 아날로그 오디오 단자를 제거하고 무선 또는 라이트닝 커넥터로로 오디오를 출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텔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IT정보 매체인 아난드텍 등에 따르면 인텔은 중국에서 열린 인텔 개발자포럼(IDF 2016)에서 기존의 아날로그 3.5mm 오디오 단자를 대체하기 위한 USB 타입-C 형태의 디지털 오디오 기술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USB 타입-C 커넥터 / USB-IF 제공
USB 타입-C 인터페이스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들을 위한 인터페이스로, 기존 USB보다 최대 2배~4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와 충분한 전원 출력을 지원한다. 단자 모양도 기존에 사용하던 USB 단자에 비해 작고 얇은 데다, 애플의 라이트닝 케이블처럼 위아래 방향 구분 없이 쉽게 꽂을 수 있다.

특히 타입-C 인터페이스는 USB뿐만 아니라 4K급 고해상도 디지털 영상신호 등도 전송할 수 있어 DP(디스플레이포트)와 썬더볼트 3.0 등의 인터페이스로도 채택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텔의 디지털 오디오 기술이 더해지면 케이블 하나로 영상과 사운드, 일반 데이터 및 영상신호까지 모두 고속으로 전송하면서 충전까지 할 수 있는 만능 인터페이스가 된다.

인텔은 타입-C 기반 디지털 오디오 기술을 선보이면서 상당한 부피를 차지하는 기존 3.5mm 단자를 없애면 스마트폰 등의 크기와 두께를 더욱 작고 얇게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손실 없는 디지털 음원으로 더욱 고품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3.5mm 아날로그 오디오 단자 퇴출 시도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디지털 오디오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높지만, 기존 아날로그 이어폰이나 헤드폰, 스피커 등을 제조하는 업계의 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전 애플은 아이폰5 출시와 더불어 기존 30핀 커넥터를 8핀 라이트닝 커넥터로 바꾸고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 기능을 뺐는데, 그로 인해 기존 출시된 애플 제품용 오디오 주변기기 상당수를 사용할 수 없게 돼 소비자와 오디오 주변기기 제조사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인텔의 3.5mm 오디오 단자 퇴출 시도는 특정 브랜드가 아닌 거의 모든 휴대 기기에 해당하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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