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저장공간이 부족하다고?...타입별 'OTG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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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3 14:10
스마트폰은 팔방미인이다. 폰 고유의 영역인 통화 기능을 비롯해 인터넷 검색, 메시지 수신 등의 '기본기'는 물론,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고 PC에서 즐기던 게임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최신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은 전문 디지털카메라가 부럽지 않은 깨끗한 화질과 해상도를 자랑한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풀HD 화질로 거침없이 찍을 수 있다.

하지만 카메라의 성능과 기능이 좋아지면서 다양하게 생성된 콘텐츠를 보관할 내부 저장공간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 마이크로SD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용량 부족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겠지만, 최근에는 마이크로 SD 슬롯이 제공되지 않는 제품이 늘어나면서 용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은 늘어간다.

온라인에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용량이 한정된 데다 유료인 경우가 많고, 인터넷 연결이 필요해 통신 데이터를 소비하면서 속도까지 느리다. PC에 연결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백업하면 되지만, 매번 동기화 과정이 귀찮은 데다 PC가 없는 야외에서는 그것도 쉽지 않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스마트폰용 외장하드라 할 수 있는 OTG(On The Go) 메모리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없고, 인터넷 연결이 안 되며, 연결할 PC가 없는 상황에서도 OTG 메모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스마트폰 안에 쌓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쉽게 옮길 수 있다.

◆ 가장 많이 쓰이는 마이크로B 방식 OTG 메모리
OTG 메모리는 연결 방식에 따라 3가지 종류가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마이크로B 방식의 제품이다.

가장 대표적인 OTG 메모리는 마이크로B 방식이다. 삼성전자의 마이크로B 방식 OTG 메모리인 MUF-CB 모델 / 삼성전자 제공
마이크로B 방식 USB 포트는 현재 애플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 충전 또는 데이터 전용 포트다. OTG 메모리의 상당수가 마이크로B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쪽 면은 PC 연결을 위한 일반 USB, 반대쪽 면이 스마트폰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B 타입 USB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폰에 꽂으면 별다른 추가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외부 저장장치로 인식되기 때문에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즉시 옮겨 넣을 수 있다.

최근에는 더욱 빠른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USB 3.0 제품의 비중도 늘고 있다.

◆ 애플 아이폰을 위한 라이트닝 8핀 전용 OTG 메모리
애플 아이폰 사용자는 용량 부족으로 인한 고민이 더욱 크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제품들과 달리 처음부터 오로지 내장 메모리만 탑재해서 물리적인 추가 저장공간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유난히 독자적인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애플은 아이폰5 출시 이후로 자체 개발한 8핀 규격의 '라이트닝 커넥터'를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고 있어 흔하게 볼 수 있는 마이크로B 방식 OTG 메모리를 사용할 수 없다.

애플 아이폰은 라이트닝 커넥터를 채택한 전용 OTG 메모리를 써야 한다. 샌디스크의 2세대 아이익스팬드(iXpand). / 샌디스크 제공
일부 메모리 업체에서는 한쪽은 USB, 반대쪽은 라이트닝 커넥터로 구성된 애플 아이폰(및 아이패드) 전용 OTG 메모리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사용 방법은 마이크로B 방식 제품과 같지만, OS 자체에서 OTG 메모리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와 달리 아이폰용 제품은 별도의 전용 앱을 설치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용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사진과 동영상을 PC로 전송하기 위해 아이튠스 프로그램 설치와 라이트닝 케이블이 필요 없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차세대 스마트폰을 위한 타입-C 방식 OTG 메모리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USB 3.0이 도입되면서 USB 커넥터의 구조는 더욱 복잡해졌고 크기도 더 커졌다.

타입-C 방식은 차세대 스마트폰을 위한 방식이다. 트랜센드의 타입-C 방식 OTG 메모리 젯플래시 890(JetFlash 890) 모델 / 트랜센드 제공
그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탄생한 것이 '타입-C' 방식 커넥터다. 애플의 라이트닝 커넥터처럼 위아래 방향 구분이 없어 바로 꽂을 수 있으며, 크기도 기존 마이크로B 방식 커넥터보다 약간 더 큰 수준이라 스마트폰 등 소형기기에도 부담 없이 채택할 수 있다. 충분한 전력 공급이 가능해 충전 시간도 더욱 줄일 수 있다.

일부 최신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타입-C 커넥터가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OTG 메모리 역시 타입-C 방식 제품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일반 PC에서도 차세대 인터페이로스로 타입-C USB가 서서히 도입되고 있으며, 애플마저도 라이트닝 커넥터를 대신할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타입-C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입-C 방식이 향후 OTG 메모리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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