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13년 인수한 로봇 스타트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LS3’  / 구글 제공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LS3’ / 구글 제공
테크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각) "구글이 도요타 연구소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매각을 협상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며, 매각 가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후 4족 보행 로봇인 'LS3'를 선보여 전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지만, 2014년 이 조직을 이끌던 앤디 루빈이 퇴사하면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관련업계에서는 루빈이 구글을 떠난 후 회사에 남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임원들이 차기 로봇 개발에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