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과 조선비즈가 6월 16일 19시 서울 광화문 태성빌딩 3층 연결지성센터 교육장에서 'VR 1인 미디어를 꿈꾼다(부제 - VR 제작 표류기)'라는 주제로 인사이트 셰어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ICT(정보통신기술)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VR(가상현실)과 새로운 미디어 수단으로 떠오른 '1인 미디어'를 결합해 차별화된 'VR 1인 미디어'를 구현하는 방법과 그에 필요한 정보,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차주경 IT조선 기자가 인사이트 셰어링 ‘VR 1인 미디어를 꿈꾼다’에서 360도 VR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 최용석 기자
차주경 IT조선 기자가 인사이트 셰어링 ‘VR 1인 미디어를 꿈꾼다’에서 360도 VR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 최용석 기자
우선 첫 시간은 차주경 IT조선 기자가 초보자들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360도 VR 영상 촬영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시작했다.

삼성과 LG, 리코 등의 초보자용 듀얼렌즈 카메라를 시작으로 고프로의 리그 방식 전문가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360도 VR 카메라의 주요 특징과 장단점을 소개했다.

이어 초보자들이 360도 VR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주의해야할 점(카메라 위치와 스탠드 선택 등)과 멋진 영상 촬영을 위한 팁, 편집 프로그램 사용 법,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인터넷 사이트에 쉽게 올리는 방법 등을 직접 시연하면서 참관객들과 공유했다.

또한 현재 VR 영상 및 사진 촬영과 관련된 시장 트렌드와 신기술 및 신제품,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설명했다.

차주경 기자는 "VR은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담아낼 수 있다"며 "처음부터 VR콘텐츠를 얼마나 잘 만들고 어떻게 수익을 내느냐를 고민하기보다 '무엇을 VR로 만들까'라는 아이디어에 대해 고민해 보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인기 BJ ‘딴트공’은 1인 미디어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VR 도입으로 얻게되는 장단점을 소개했다. / 최용석 기자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인기 BJ ‘딴트공’은 1인 미디어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VR 도입으로 얻게되는 장단점을 소개했다. / 최용석 기자
두 번째 시간에는 아프리카TV에서 최신 IT 기기 리뷰 1인 미디어 '딴트공TV 말방구쇼'를 운영중인 인기 BJ(Broadcasting Jockey)인 '딴트공'이 강사로 나섰다.

딴트공 BJ는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말방구쇼'를 예로 들어 1인 미디어를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운영 노하우와 팁을 소개했다. 더불어 첨단 VR 기술을 1인 미디어에 접목하면 어떤 것이 달라질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1인 미디어는 모든 것을 본인 혼자서 준비하고 진행해야 한다. 특히 고정된 카메라에 진행자가 맞춰 방송을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라며 "하지만 VR 기술이 1인 미디어에 도입되면 카메라의 촬영 범위(화각)가 넓다는 장점 덕분에 보다 자유로운 행동과 진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방송 촬영 현장 주변을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소통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360도 VR 방송을 위해서는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무선 인터넷 스트리밍 환경과, 시청자와의 원활한 소통 유지를 위한 제어 기술의 확보라는 2가지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 마지막 순서로 VR 기술과 1인 미디어의 결합에 대한 다양한 질의문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 최용석 기자
세미나 마지막 순서로 VR 기술과 1인 미디어의 결합에 대한 다양한 질의문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 최용석 기자
마지막 시간에는 360도 VR 콘텐츠 촬영 및 1인 미디어 운영에 대해 간단한 질의문답과 토론이 진행됐다.

이 시간에는 ▲360도 VR 촬영 중에 발생하는 문제(화면 기울임, 떨림 등)에 대한 해결 방법, ▲관련 장비와 주변기기 운용 노하우, ▲1인 방송 시 VR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 ▲일반 2D 영상과 VR 영상 사이에 발생하는 이질감 문제, ▲기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와 그에 따른 1인 미디어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깊이 있는 토론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