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스마트폰'...스마트폰 이용한 생체인증 서비스 시장 본격적으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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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15:02
개인의 고유한 생체정보를 비대면거래 인증에 활용하는 생체인증 서비스가 국내외 금융권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지문인식을 시작으로 향후 스마트폰을 이용한 홍채인식, 음성인식, 행동인식 등 다양한 응용 생체인증 기술이 접목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손가락 하나로 서비스에 로그인하는 생체인증 서비스가 국내외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 IT조선 DB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등 해외 대형 은행은 생체인증을 금융거래에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스마트폰 지문인식을 계좌 로그인 시스템에 도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15년 9월 지문인식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현재 2000만명의 모바일 뱅킹 고객 중 33%가 지문인식으로 계좌에 로그인한다.

웰스파고는 스마트폰 홍채인식 기술을 활용한 '아이스캔(EyeScan)'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은 셀프 카메라로 폰 스크린에 나타난 두 개의 노란 원에 두 눈을 맞춰 로그인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생체인증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은 생체정보를 인식하기 위한 전용 단말기가 필요해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보급형 제품도 수백만 화소의 카메라를 기본 탑재한다. 마이크와 스피커의 성능도 일취월장했다. 걸음걸이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중력센서도 갖췄다. 생체정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단말기를 누구나 손에 하나씩 들고 있는 셈이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은 생체정보를 비교적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좋은 생체인증 플랫폼 중 하나다. / 시냅틱스 제공
국내 은행들도 최근 금융보안 규제 장벽이 낮아지면서 스마트폰을 생체인증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사용의무 폐지에 이어 2016년 6월 30일부터는 비대면거래 시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OTP) 사용의무까지 폐지되면서 금융사들은 자율 판단에 따라 보안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인증 수단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동통신사도 생체인증 기술 확보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올해 일제히 글로벌 생체인증 표준 '파이도(FIDO, Fast IDentity Online)' 인증을 획득하고 관련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파이도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팔 등 250여개 글로벌 회사가 멤버로 참여하는 온라인 생체인증 국제표준 단체다.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거쳐 기술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이통 3사는 생체정보와 통신사 고유정보를 결합한 통합 생체인증 플랫폼을 이르면 8월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통합 생체인증 플랫폼은 사용자가 소유한 기기를 기반으로 파이도 생체인증과 명의정보, 과금정보 등의 통신사 고유정보 인증을 결합해 한 번에 모든 인증을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올인원 인증 서비스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통합 생체인증 플랫폼이 완성되면 사용자는 금융과 비금융별로 인증 서비스를 개별 가입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나 2차 인증 등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며 "제휴사도 각기 다른 서비스를 휴대폰으로 한 번만 등록하면 편리하게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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