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016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91% 줄어든 5조8551억원과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올해 4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적자폭이 커졌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때 흑자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1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데는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대형, UHD, IPS 인터치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면서 동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공략에 역량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6년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확대에 따른 고객사의 구매 증가와 대형화 트렌드 지속으로 면적 기준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퍼센트 증가하고, 패널 가격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하반기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