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의 신사업·플랫폼 선점을 위한 '가상현실(VR) 플래그십 프로젝트' 5대 선도 과제 중 'VR테마파크' 부문 과제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부 전경. /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부 전경. / 롯데월드 제공
미래부의 5대 선도과제는 VR테마파크와 VR서비스플랫폼, VR게임·체험, 다면상영, 교육유통 등이다. VR테마파크 부문에는 정부 지원금과 롯데월드 어드벤처 자체 출연 비용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과제 기간은 2017년 말까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연구 개발, 신규 콘텐츠 제작,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등 세 부문에 걸쳐 VR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선진 VR기술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서 한국형 VR어트랙션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VR테마파크 프로젝트의 거점 역할을 할 'VR연구실'을 사내에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동반성장 공동 주관사인 상화기획과 함께 개발한 VR 기술과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접목시켜 연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올해 10월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HMD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탑승하는 'VR코스터'를 본 사업과는 별개로 준비해 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연말을 목표로 자이로드롭부터 VR기술을 확대 적용할 나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VR이라는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연동시킬 수 있는 미들웨어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박동기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표는 "테마파크에 VR콘텐츠를 결합해 거대한 신시장을 개척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건강한 VR생태계를 잘 구축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