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가 드론과 360도 촬영기법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독도 주변을 초고화질(UHD) 화면으로 담아낸 VR 다큐멘터리 '나는 독도다'를 공개했다.

에프엑스기어가 국내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제작한 VR 다큐멘터리 ‘나는 독도다’를 8월 15일 광복절에 정식 공개한다고 밝혔다. / 에프엑스기어 제공
에프엑스기어가 국내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제작한 VR 다큐멘터리 ‘나는 독도다’를 8월 15일 광복절에 정식 공개한다고 밝혔다. / 에프엑스기어 제공
에프엑스기어는 국내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최초로 드론에 360도 촬영장비를 장착해 독도의 전경을 담아냈으며, 시청자는 전후좌우를 살펴보며 마치 독도 주변을 날아다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에프엑스기어는 7개의 카메라와 HD보다 4배 선명한 4K 영상을 여러 개 이어 붙이는 '멀티 스티칭' 기법을 도입해 무려 '16K 영상'의 초고화질로 독도와 주변 경관을 VR 영상으로 담아냈다.

또한, 특수 제작한 짐벌과 레일, 수중 카메라 등을 이용해 촬영한 수중 영상도 드론의 영상과 연결해 제공함으로써 독도의 하늘은 물론 바닷속까지 직접 가서 보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고 에프엑스기어 측은 전했다.

이번 '나는 독도다' 다큐멘터리 영상은 8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시사회에서는 약 10여분 분량의 영상이 선공개 됐으며, 광복절인 8월 15일 에프엑스기어의 '눈 VR(NOON VR)' 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젝트로 선정됐으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독도에 직접 가보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VR로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전할 수 있는 역사적인 프로젝트에 국내 대표 VR 전문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공간을 초월하는 VR 콘텐츠의 힘으로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