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9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발표회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발표한다. 한국은 예전처럼 아이폰7 시리즈의 2차 출시국에 포함될 전망이며, 빠르면 10월 21일경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 시리즈의 출고 가격은 전작인 아이폰6S 시리즈와 유사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통3사가 2014년 출시한 아이폰6 시리즈 가격은 이전과 비교할 때 일정한 규칙이 사라졌다. 당시 LG유플러스가 아이폰 출시 행렬에 가세하며 가격 공세를 펼쳤다. 이통사별로 아이폰 원래 가격에 추가 가격할인을 단행하며 패턴이 사라졌다.
< 아이폰6·아이폰6S 시리즈의 출시 당시 출고가 현황표 >
이통3사의 아이폰6S 출고가는 용량에 따라 92만원·106만원·120만원이며, 아이폰6S플러스는 106만원·120만원·134만원이다. 환율로 따지면 1412~1515원 수준인데, 아이폰7 시리즈의 출고가도 현행 아이폰6S와 크게 다르지 않을 공산이 크다.
정확한 가격은 이통3사가 아이폰7 시리즈 판매를 시작하는 10월은 돼야 알 수 있지만, 아이폰7은 아이폰6S와 같은 92만원·106만원·120만원이거나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원달라 환율 변화와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 축소 등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출시하지 않은 제품의 가격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예상이긴 하지만 아이폰7 가격은 기존 아이폰6S 시리즈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