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로 날개 단 렌탈 서비스…공유경제 핵심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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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6 08:48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소비를 줄이는 '소비절벽' 현상이 심화하면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공유경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돈을 지불하는 '공유형 렌탈' 서비스는 최근 사물인터넷 기술과 접목되면서, 전방위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렌탈 서비스는 일정기간 사용료를 받고 물건이나 시설을 빌려주는 것으로, 과거에는 산업용 기계나 의료기기, 안마의자 등 고가의 제품을 주로 취급했다. 그러나 공유경제 개념이 확산되면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렌탈 산업이 취미, 오락, 레저 등과 접목되기 시작했다.


◆ICT 기반 렌탈 서비스, 2020년 40조원 시장으로 급성장

렌탈 서비스 시장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가파른 성장세 때문이다. 국내 렌탈 시장 규모 2020년까지 40조1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는 올해 국내 렌탈시장이 약 25조9000억원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량 렌탈 11조4000억원, 산업기계 및 장비 렌탈 9조원, 개인 및 가정용품 렌탈 5조5000억원 순이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성장세도 렌탈 시장의 새로운 성장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 IoT 기기 수는 약 64억개 수준이지만, 오는 2020년이면 208억개로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IoT 기기의 렌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VR/AR 디바이스(카메라 장비 포함), 스마트워치, 드론 등 IoT 기기의 렌탈 시장이 새로 형성되는 것이다.

개인 및 가정용품의 렌탈 시장 규모는 5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2배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 차량 렌탈 시장에서도 카셰어링에 따른 단기 차량 렌탈 수요 증가와 인공지능이 탑재된 커넥티드카가 본격화되면 단거리 차량 렌탈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렌탈시장 규모 현황. / KT경제경영연구소 제공
◆생활 밀착형 렌탈 서비스 시장 개화

렌탈 서비스는 최근 빅데이터와 접목되면서 서비스 범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여성의류 렌탈 서비스 서비스 'Rent the Runway'는 턱시도 렌탈 모델을 여성복에 적용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9년 창업한 이 기업은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성공적인 공유경제 모델로 자리잡았다.

'Rent the Runway'는 미국 여성들이 1년에 64벌의 의류와 각종 악세서리를 사고, 그 중 대부분이 한 번 착용 후, 방치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회사는 옷장에 방치된 옷을 공유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을 선보였다.


우버 차량 공유 서비스. / 우버 웹사이트 캡처
현시점에서는 방대한 양의 고객 신체 정보와 실착용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해 보유함으로써, 향후 이미지 인식 머신러닝 기술이 도입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과 액세서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본 기업 도코모는 전국 7개 도시에서 1700대의 자전거를 빌려주는 '바이크 셰어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전거에는 GPS, 통신모듈, 스마트미터 등이 장착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렌탈 예약, 반납, 요금 정산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일 패스권은 패스권은 1000엔(1만783원), 3시간 패스 500엔(5391원), 30분당 150엔(1671원)이 과금된다.

이 회사는 자전거를 시작으로 휠체어, 전동휠, 전기차 등 'IoT 모빌리티 셰어링 '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 개인 모빌리티 시장규모는 지난해 600억엔(6470억원)에서 2020년 1500억엔(1조6175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ICT업계 한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공유경제 개념이 등장하면서 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렌탈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사물인터넷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 렌탈 서비스 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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