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은 아저씨 차?"…젊고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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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7 16:07
세단이 '아저씨들이 타는 중후한 자동차'의 이미지를 벗어 던졌다. 최근 다양한 국산 스포츠 세단이 등장하면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자동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아반떼 스포츠'를 내놓은 데 이어 6일부터 '제네시스 G80 스포츠'의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기아차도 2017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스포츠 세단인 'CK(프로젝트명)'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반떼 스포츠 외관.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최초로 터보 엔진을 탑재한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츠 세단 열풍을 몰고 온 주인공이다. 아반떼 스포츠는 올해 5월 출시 이후 9월 말까지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9월에는 아반떼 스포츠의 판매 비중이 전체 아반떼의 1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반떼 스포츠는 준중형 세단이지만,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변속기를 조합해 중형 세단 이상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아반떼 스포츠의 최고출력은 204마력으로, 쏘나타 1.6 터보(180마력)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복합연비는 리터당 12.0㎞로 연료 효율성이 높다는 것도 강점이다.

아반떼 스포츠 실내. /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제품 구성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아반떼 스포츠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18인치 휠과 타이어를 장착해 탄탄한 하체를 갖췄다.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스포츠 시트, D컷 스티어링 휠 등 차량 내외관 곳곳은 스포츠 모델만의 전용 디자인으로 다듬었다. 가격은 2000만~2455만원이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대형 세단 G80 라인업에 G80 스포츠를 추가한다. 올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G80 스포츠는 국산차 최초의 대형 스포츠 세단이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 외관. / 현대차 제공
G80 스포츠는 디자인에서부터 기존 G80보다 더욱 날렵한 이미지를 풍긴다. 빨강이나 파랑 등 밝은 원색 계열의 외장 색상을 추가하고, 앞 범퍼 양쪽에 에어커튼을 달아 공력 성능을 높였다.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측면 몰딩 등은 무광 크롬을 입혔다. 실내는 스포츠 시트와 전용 그립감을 높인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도 달라졌다. G80 스포츠는 기존 G80의 3.3리터 GDi와 3.8리터 GDi 가솔린 엔진 대신 3.3리터 터보 GDi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370마력, 최대토크는 52.0kg·m로 5.0리터급에 달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행 모드로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가격은 6650만~67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 실내. / 현대차 제공
기아자동차도 2017년 출시를 목표로 스포츠 세단 CK(프로젝트명)를 개발하고 있다. 기아차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와 유럽, 한국 등 세계 각국 도로에서 위장막을 씌운 채 CK의 주행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기아차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던 GT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CK를 개발했다. CK는 제네시스 G8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후륜구동 모델이다. 하지만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CK의 차명은 K7과 K9 사이에 자리할 K8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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