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도 조립시대...초보자도 쉽게 즐기는 피규어 '캬라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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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6 17:48
많은 이들이 피규어는 '완성품'으로 생각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전세계에서 수십여개씩 쏟아지는 캐릭터 조형물인 피규어는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 팬들의 작품 여운을 달래주는 인기 캐릭터 상품이다.

사실상 피규어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직접 만들고 다듬어 색칠까지 해야하는 무척 만들기 어려운 모형 상품이었다. 레진 소재로 소량 제작되던 피규어는 손재주 좋은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으며, 자신의 조형 및 도색 실력을 뽐내는 수단이었다. 때문에 조립과 도색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피규어는 매우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조형 작품이기도 했다.

최근 PVC등 플라스틱 소재로 대량 생산되어 몇 만원선에 판매되는 피규어 시장 속에서 과거로 회귀하는 이단아적인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립이 필요한 이들 제품은 단단한 레진 소재와 풀컬러 성형 부품으로 색칠을 하지 않고 간단한 조립만으로 자신만의 피규어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완성 피규어 상품과 차별화된다.

◆ 초보도 쉽게 조립할 수 있는 피규어 '캬라구민(Charagumin)'

직접 조립해 완성시키는 풀컬러 피규어 키트 '캬라구민'은 영어 단어 '캐릭터(character)'와 조립 의미를 담은 일본어 '쿠미다테(組み立て)'를 조합해 만든 상품 브랜드로 일본 유명 구체관절인형 제조사 보크스(Volks)가 제작한다.

단순하게 구입해 장식하는 피규어와 차별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캬라구민'은 컬러 우레탄수지 소재로 제작되어 키트 구매자가 일일이 색을 칠하지 않아도 캐릭터 기본 색상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피규어를 만드는 재미와 장식하는 재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조립하는 피규어 ‘캬라구민’은 나만의 피규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완성품 피규어와 다른 가치를 제공한다. / 보크스 캡처
 
‘캬라구민’ 조립 피규어 부품은 성형색 단계에서 세세하게 색상이 분리되어 있어 조립 만으로 캐릭터 기본 색상이 나타나도록 제작됐다. / 보크스 캡처
캬라구민 피규어 키트는 만들기 쉬우면서도 캐릭터 디테일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보통 조립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입체 조형물의 디테일을 떨어뜨려 단순화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조립 피규어 키트는 세밀한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립하는 피규어의 또 하나의 장점은 도색 작업으로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피규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 도색은 어렵지만 캐릭터 피규어의 색상이 부족하거나 일정 포인트에 다른 색으로 강조하고 싶을 때 이미 만들어진 피규어 보다 조립하는 피규어가 더 쉽게 칠할 수 있다.
조립하는 피규어 캬라구민 상품인 슬레이어즈 스페셜 ‘리나 인버스’. / 보크스 캡처
◆ 캐릭터 프라모델 인기 급상승 중

로봇 메카닉과 미소녀를 결합한 캐릭터를 프라모델 상품화 한 세계적인 인기상품인 코토부키야의 '프레임암즈 걸'은 캐릭터 피규어와 프라모델의 장점을 적절히 섞어 만드는 재미와 가지고 노는 재미, 장식하는 재미를 모두 제공한다.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레임암즈 걸' 시리즈는 지금까지 모두 9명의 미소녀 캐릭터를 탄생시켰으며, 프레임암즈 걸 특유의 '하의 실종' 의상(장갑)으로 두터운 남성 팬층을 형성시켰다.

인기 캐릭터 프라모델 ‘프레임암즈 걸’. 사진은 시리즈 9번째 캐릭터 ‘이노센티아’. / 코토부키야 제공
이에 질세라 피규어・프라모델 제조사 맥스팩토리도 조립이 간단하면서 색칠하지 않아도 캐릭터 색상이 살아나는 '플라맥스(PLAMAX)' 시리즈를 출시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은하급 아이돌 '린 민메이' 등 여성 캐릭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플라맥스는 지금까지 모두 9가지 상품이 대중들의 손에 쥐어졌다.
맥스팩토리의 캐릭터 프라모델 ‘린 민메이’. 민메이 어택으로 유명한 이 캐릭터는 인기 애니메이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 등장한다. / 코토부키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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