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9 공식 출시…’중국발 돌풍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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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3 15:20 | 수정 2016.12.04 05:00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9과 P9플러스가 LG유플러스를 통해 2일부터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그동안 중저가 제품만 선보였던 화웨이가 처음으로 국내 프리미엄 시장 도전에 나선 것이다. 관련업계에서는 P9의 국내 성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화웨이의 전략 스마트폰 P9과 P9플러스가 2일 국내 공식으로 출시됐다. / LG유플러스 제공
P9과 P9플러스는 화웨이의 최상이 스마트폰 라인이다. 독일의 명품 카메라 브랜드인 라이카와 협업한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P9은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하이실리콘 기린955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램(RAM), 32GB 저장공간(마이크로SD카드로 128GB까지 확장 가능), 1200만화소 후면 듀얼카메라,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3000 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등의 사양을 갖췄다.

P9플러스는 5.5인치 디스플레이에 64GB메모리, 4GB 램이 탑재됐다. P9과의 차이는 전면 카메라에 오토포커스가 추가됐으며 배터리 용량은 3400mAh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이나 LG G5와 비교해 성능은 대동소이하다.

화웨이 P9과 P9플러스는 카메라 성능을 무기로 출시 반 년 만에 세계 9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성공은 장담하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은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 스마트폰에 대해 '싼게 비지떡'이라는 인식도 깔려있다.

실제 화웨이는 2014년 LG유플러스와 2015년 SK텔레콤, 2016년 KT 등을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에서 비슷한 가격대와 성능을 갖춘 제품들을 다수 출시해 시장에 존재하고 있는 만큼 경쟁도 심한 상황이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화웨이 P9은 지난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는데, 그 말은 바꿔 말하면 이미 구형 폰이라는 것이다"라며 "국내 시장에 빨리 들어왔다면 모를까 현 상황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산 프리미엄 폰 출시가 처음인 만큼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P9과 P9플러스의 출고가를 각각 59만9500원과 69만9600원으로 책정했다. LG유플러스의 월 11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인 '데이터 스페셜 D'를 선택하면 P9은 25만9000원, P9플러스는 26만9000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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