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비서가 몰려온다”...올해 시리·빅스비 등 스마트폰 AI 비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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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0:57
이제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기능이 탑재되지 않으면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신제품을 준비하면서 AI기반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IT조선 DB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화웨이 등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올해 전작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를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로 삼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는 최근 '2017 첨단기술 미디어 통신산업(TMT)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판매되는 스마트폰 5대 중 1대 이상이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딜로이트는 올해 인공지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3억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 중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갖춘 첫 제품은 화웨이다. 화웨이는 5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개최된 'CES 2017'에서 '메이트(MATE)9'을 선보였다. 아마존의 AI 비서서비스인 '알렉사'를 탑재했다. 음성으로 음악재생, 뉴스검색, 타이머 설정, 온라인 쇼핑 등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AI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아너 매직'을 11월 공개했다. 아너 매직은 화웨이의 첫 AI 스마트폰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자동 학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아너 매직은 화웨이가 AI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센서기술과 머신러닝, 데이터관리, 칩셋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던 경험이 모두 실린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2월 개최될 예정인 'MWC(Mobile World Congress) 2017'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를 선보일 예정이다. G6에도 인공지능 서비스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 LG전자는 1분기부터 자사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격 AS를 도입할 방침이다. 스마트폰이 스스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해결책을 찾아 AS가 더욱 정교하고 빨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4월쯤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갤럭시S8에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오픈소스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인 '비브랩스'의 기술이 적용된 삼성전자의 AI 서비스 이름이다. 빅스비는 현재까지 알려진 인공지능 서비스보다 한층 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모든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기존 터치 방식의 인터페이스에서 음성을 기반으로 한 인터페이스로 변화하는 변곡점"이라며 "갤럭시S8에 들어가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가전과 홈 어플라이언스, 사물인터넷(IoT)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시리'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했으며,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라는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구글홈과 구글 픽셀 등에 탑재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이제 음성만으로 모든 명령을 내리는 시대가 됐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모든 스마트폰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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