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SK텔레콤 CR전략실장은 3일 열린 2016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망중립성 관련 이슈가 이통사 수익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실장은 "한국은 2011년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2013년에는 합리적 트래픽 관리를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2016년말 망중립성과 플랫폼 중립성 관련 시행령 공포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망중립성에 반대하는 인물을 FCC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국 시장 전망이 조심스럽지만, 망중립성 이슈는 (통신망 이용 사업자의 비용 지불에 따라) 추후 이통사 수익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