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전시에 참여해 앞선 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MWC 2017 부스를 통해 5G 기반 커넥티드 카를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MWC 2017 부스를 통해 5G 기반 커넥티드 카를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 SK텔레콤 제공
MWC 전시가 열리는 '피라 그라 비아'의 중심에 있는 3홀에 604㎡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 SK텔레콤은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전시장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이 될 5세대 통신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솔루션·서비스가 마련됐다.

이와 별도로 SK텔레콤은 인텔·버라이즌·에릭슨·노키아·BMW 등 MWC에 참가하는 국내외 2000여개 국내∙외 기업을 부스로 초청해 '뉴ICT' 생태계 협력을 주문한다. 박정호 사장은 2017년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로 개방·협력을 꼽았는데, MWC는 협력 대상을 글로벌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경쟁력 있는 강소 기업 8곳의 상품을 부스에 전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니다.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8년 연속으로 스타트업·강소기업 부스를 지원 중이며, 올해 행사에서는 전시관 외벽을 LED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 '레온'이 만든 플렉서블 투명 LED 디스플레이로 꾸미는 등 변화를 줬다.

SK텔레콤은 MWC 2017 행사에서 에이브릴 연동형 ‘누구’를 비롯해 티움모바일 등 다양한 통신기술·서비스를 선보인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MWC 2017 행사에서 에이브릴 연동형 ‘누구’를 비롯해 티움모바일 등 다양한 통신기술·서비스를 선보인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기술 혁신과 함께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노린다. SK텔레콤은 ▲자사 차세대 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왓슨 기반 AI '에이브릴'과 연동되는 '누구' 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5세대 통신 기술 기반의 '360 라이브 가상현실(VR)' 기술과 커넥티드 카 'T5' 등을 소개한다. 360 라이브 VR은 360º 전 방위를 UHD 고화질로 생중계하는 기술로, 부스 방문자는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를 활용해 실감나는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6년 11월 BMW코리아와 함께 5G 기반 커넥티드 카 'T5'를 공개했다. T5는 시속 170㎞ 속도를 달리는 중에도 최대 3.68Gbps의 통신 속도를 제공하는 차량인데, SK텔레콤은 MWC 전시회에서 이 차량을 선보임으로써 선도적인 5G 카 시장 리더로서의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