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말리부에 쫓기는 '쏘나타'…3월초 페이스리프트 모델 조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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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7:50 | 수정 2017.02.28 07:00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SM6와 말리부 등의 등장으로 위축된 중형 세단 시장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조기 투입한다. 현대차는 당초 7월 출시 예정이던 신형 쏘나타의 출시 시기를 3월 초로 앞당겼다.

현대차는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 변경과 신기술 적용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풀체인지(완전변경) 신차 수준의 변화를 통해 하락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시판 중인 2017년형 쏘나타. / 현대자동차 제공
◆ SM6·말리부에 쫓기는 쏘나타, 지난해 판매 24.2% 급감

지난해 출시된 르노삼성차 SM6, 한국GM 말리부는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중형 세단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SM6는 지난해 5만7478대가 팔려 출시 첫해 시장 2위로 올라섰고, 말리부는 3만6658대가 팔려 전년 보다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쏘나타는 8만2203대로 전년보다 판매가 24.2% 감소했다.

지난해 출시된 신차인 르노삼성차 SM6(위)와 한국GM 말리부. / 각 사 제공
쏘나타는 전체 판매 대수 기준으로 중형 세단 1위 자리를 지켜냈지만, LPG 모델 등 영업용을 제외한 자가용 기준으로 SM6와 말리부에 1·2위 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올해도 쏘나타 판매는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쏘나타는 올해 들어 월간 판매가 4000대 이하로 떨어지며 중형 세단 1위 유지조차 위태로운 처지가 됐다. 쏘나타는 1월 3997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말리부(3564대)와 SM6(3529대)와 격차가 400여대 수준으로 좁혀졌다.

현대차가 공개한 신형 쏘나타 렌더링 이미지. / 현대자동차 제공
◆ 신형 쏘나타, 신차 수준 변경…전·후면 디자인 모두 바뀐다

현대차는 최근 부분변경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신형 쏘나타의 외장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완전변경 신차에 한해 출시 전 렌더링을 공개했다. 쏘나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고조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공개한 렌더링을 보면 신형 쏘나타는 기존 쏘나타와 상반된 이미지로 파격적인 변화를 거친다. 기존 쏘나타가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면 신형 쏘나타는 볼륨감과 비례감을 강조해 더 역동적이고 젊은 감각을 표현했다.

신형 쏘나타 렌더링 이미지. 터보 모델(왼쪽)과 기본형 모델. / 현대자동차 제공
전체적인 디자인은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방향성을 계승했다. 전면은 최근 현대차 신차에 장착되는 커다란 캐스캐이딩 그릴을 장착한 점이 눈길을 끈다. 범퍼 하단에는 크롬 몰딩으로 처리하고, 헤드램프 디자인 변경으로 입체감을 강조한 점도 돋보인다.

후면은 번호판 위치를 트렁크 도어에서 범퍼 하단으로 옮겨 차체 후면 전체를 하나의 면으로 다듬었다. 여기에 쏘나타 로고를 배치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했다. 아울러 기존 쏘나타처럼 부분 변경 모델도 기본형과 터보 모델의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현대차 한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보다 직관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며 "날렵한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한 만큼 20·30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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