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차세대 '젠(Zen)' 아키텍처 기반 고성능 서버용 프로세서 '네이플스(Naples)'를 공개했다.

AMD가 ‘젠(Zen)’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서버용 32코어 64스레드 프로세서 ‘네이플스(Naples)’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 AMD 제공
AMD가 ‘젠(Zen)’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서버용 32코어 64스레드 프로세서 ‘네이플스(Naples)’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 AMD 제공
AMD 네이플스는 한번에 64개의 명령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32개의 젠 x86 코어를 탑재해 서버 환경에서 요구하는 강력한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단일칩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8개의 메모리 채널을 탑재했으며, 2소켓 서버 기준으로 16개 채널을 통해 최대 4TB(테라바이트)의 DDR4/32DIMMS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총 128개의 PCI익스프레스 3.0 레인을 지원하며, 경쟁사 대비 60% 확장된 용량을 제공하는 고속 I/O(입출력) 기술로 채널을 지원해 기존 서버용 프로세서 제품 대비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성능뿐 아니라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도 최적화된 캐시 구조를 탑재했다. AMD의 '인피니티 패브릭(Infinity Fabric)' 기술을 적용하면 2개의 네이플스 프로세서를 연결해 64코어 128 스레드를 지원하는 하나의 프로세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 기능도 갖춰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시스템 보안 성능도 강화했다.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 AMD 엔터프라이즈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은 "네이플스 프로세서는 AMD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소비자에게는 고성능 서버용 프로세서 분야의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네이플스는 방대한 규모의 최신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기존에 불가능했던 탁월한 프로세스 처리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또한 탁월한 그래픽 구현과 방대한 데이터 처리 등 새로운 기술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통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MD 네이플스 프로세서는 2017년 2분기에 출시되며, 하반기부터 OEM 및 협력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