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Inverter Linear Compressor)'를 탑재한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의 글로벌 판매량이 1500만대를 넘어섰다. 이 제품군은 2001년 출시 후 2007년 판매량 100만대, 2011년 500만대를 넘었고 2014년 1000만대에 이어 최근 1500만대를 돌파했다. 2017년 예상 판매량은 400만대, 1분에 7대씩 판매될 전망이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심장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모터가 직선 운동으로 냉매를 압축·순환시키는 '리니어 컴프레서'에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하는 '인버터' 기술이 더해졌다. 이 방식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어 프리미엄 냉장고에 알맞다.

LG전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활용예. / LG전자
LG전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활용예. / LG전자
LG전자는 2001년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개발한 후 연구개발을 통해 5세대까지 기술을 진화시켰다. 2014년 개발된 5세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1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은 55% 높고 소음은 15% 낮다.

LG전자는 2016년 하반기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한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냉장고에 적용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유럽 최고의 규격 인증 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는 총 6만2000회의 운전시험을 통해 이 부품을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인증했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냉장·냉동 성능, 고효율과 저소음 등 냉장고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기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