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에서 가솔린·하이브리드까지…SUV도 '파워트레인' 다변화

북마크 완료!

마이페이지의 ‘북마크한 기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북마크한 기사 보러가기 close
입력 2017.03.23 20:43 | 수정 2017.03.24 07:00
넉넉한 공간 활용성과 디젤 엔진의 높은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얹은 신차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 '가솔린 2.0 터보' 모델.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달 초 중형 SUV '싼타페'와 '쏘렌토' 라인업에 각각 '가솔린 2.0 터보' 모델을 추가로 출시했다. 가솔린 엔진 모델은 디젤 엔진 모델보다 소음과 진동이 적어 정숙하면서도 강력한 SUV를 원하는 고객 요구에 적당하다. 또 디젤 엔진보다 일반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싼타페와 쏘렌토에 탑재된 가솔린 세타Ⅱ 2.0리터 T-GDi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디젤 2.0 모델과 비교하면 출력이 약 29% 향상됐다. 아울러 가솔린 엔진 특유의 정숙성은 물론 1450rpm의 낮은 엔진 회전수부터 발휘되는 최대토크로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차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모델. / 기아자동차 제공
터보차저 적용 등 기술력의 향상으로 과거 가솔린 SUV에 비해 연비도 크게 개선됐다. 싼타페와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2WD 모델 리터당 9km, 4WD 모델 리터당 8km 수준을 확보했다. 가격은 싼타페 가솔린 터보 2695만~3040만원, 쏘렌토 가솔린 터보 2825만~3060만원이다. 기존 디젤 모델이 2800만~3700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도 우수한 편이다.

기아차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의 '니로'는 국산차 가운데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HEV)의 파워트레인을 도입한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소형 SUV다. 니로는 리터당 19.5km에 달하는 국내 SUV 가운데 최고 연비, 취득세 감면과 보조금 등을 통한 가격 경쟁력,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니로의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전용 105마력급 카파 1.6리터 GDI 엔진과 32kW급 모터를 조합했다. 이를 합산한 시스템 최고출력은 141마력, 최대토크는 27.0kg·m이다.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를 결합했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올 상반기 중 니로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PHEV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HEV에 전기차(EV)처럼 외부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말한다. 니로 PHEV는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리터 GDi 가솔린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탑재한다.

쌍용차의 새로운 대형 SUV 'Y400' 랜더링 이미지. /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3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새로운 대형 SUV 'Y400'은 2.2리터 디젤 엔진 외에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쌍용차가 대형 SUV에 2.0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을 결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력이나 토크 등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가솔린 터보 엔진은 코란도 C 후속 모델 등 향후 쌍용차가 출시하는 다양한 신차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티볼리 에어'. 디젤과 가솔린 모델이 병행 판매된다. /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를 출시하면서 디젤 엔진 모델보다 가솔린 엔진 모델을 먼저 출시했다. 티볼리의 1.6리터 e-XGi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6단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kg·m의 성능을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2WD 기준 리터당 11.4km다.

르노삼성차 'QM6'. 올 하반기 가솔린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도 올 하반기 중 'QM6 가솔린' 모델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보유한 2.5리터 가솔린 엔진,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탑재가 유력하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지속된 저유가 기조의 영향으로 SUV 시장에서도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최근 기술력 향상으로 연비가 개선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주요 뉴스
지금 주목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