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빅스비' 버튼 강제 제어…외신 '맹비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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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09:12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 버튼이 논란이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처음 선보인 기능으로, 왼쪽 볼륨 버튼 아래에 전용 버튼이 있다.

IT전문매체 더버지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빅스비 버튼으로 다른 기능을 수행할 수 없도록 막았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외신은 구글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올인원제스처(All in One Gestures)라는 앱을 이용하면 빅스비 전용 버튼으로 다른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빅스비 버튼을 변형시켜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하거나 카메라 기능이 작동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3월 30일(현지시각) 갤럭시S8 공개 행사에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빅스비’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S8 언팩 생중계 갈무리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는 빅스비 버튼으로 제3의 기능이 작동하는 것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 빅스비 버튼으로 다른 기능이 작동하는 것을 차단한 것이다.

외신은 이를 비판했다. 더버지는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버튼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선택할 권리를 부여하는 대신 빅스비만 사용하도록 주장하고 있다"며 "솔직히 말해서 빅스비 버튼을 다른 기능으로 바꾼 이후 빅스비를 다시 사용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사용자들이 빅스비를 쓰도록 할 생각이었다면 빅스비 기능을 완벽하게 만들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삼성전자는 당초 예정과 달리 갤럭시S8 출시 일정보다 늦게 빅스비를 선보인다. 아직 빅스비의 음성인식이 시장에 공개될 정도로 완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빅스비 한국어 판은 5월 1일부터, 영어는 5월 중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갤럭시S8은 한국・미국에서 4월 21일에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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