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대선, 구글부터 카카오까지 '가짜뉴스'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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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9 00:51 | 수정 2017.04.30 05:00
"프랑스 대선과 관련한 허위정보를 유포한 프랑스 페이스북 계정 3000개를 폐쇄한다."

페이스북은 14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5월 6일 치러질 프랑스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위·왜곡 정보를 담은 이른바 '가짜뉴스'를 유통하는 계정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선 이후 가짜뉴스가 세계의 공통 과제로 떠오르면서 페이스북·구글 등 IT기업이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다음 달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도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각종 방법이 시행 또는 논의되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대선을 앞둔 프랑스에서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지 언론과 손잡는다. / 조선비즈 DB
◆ 제19대 대선 앞두고 '가짜뉴스' 확산 막기 전쟁

김대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케이티 하베스(Katie Harbath) 페이스북 국제정치·선거협력 본부장을 만났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한 가짜뉴스 등 비방·흑색선전 확산 예상과 단속,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 전체 인구의 34%쯤인 1800만명이 이용하는 페이스북의 영향력을 감안해 가짜뉴스 확산 방지책을 논의한 것이다.

카카오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 코너를 마련했다. '가짜뉴스 바로 알기'는 가짜뉴스 관련 기사와 사례, 판별법을 안내한다. '언론사별 팩트체크' 코너는 대선 관련 주요 이슈와 공약에 대한 사실관계를 분석한 기사를 모아 제공한다.

카카오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업해 대선 특집 페이지 메인화면에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열어, 가짜뉴스에 대한 사용자의 적극적인 신고와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

김대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13일 경기도 과천 청사에서 케이티 하베스 페이스북 본부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네이버는 지난 3월 대선 특집 페이지를 열면서 '팩트체크' 코너를 마련했다.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매체가 대선 후보와 관련한 이슈를 검증한 결과를 날짜·매체별로 제공된다.

네이버는 팩트체크 코너 안에 '이슈별 보기' 코너를 추가로 마련해 팩트 체크 기능을 강화했다. 이슈별 보기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와 언론사가 협력해 검증한 사안을 별도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 대선 앞둔 프랑스도 '비상', 가짜뉴스 확산저지 나선 페이스북·구글

프랑스는 지난 1월 구글·페이스북과 함께 가짜뉴스 확산 방지에 나섰다. 구글은 르몽드 등 15개 프랑스 언론사와 협력해 대선까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콘텐츠 중에서 가짜 뉴스를 확인하는 '팩트 체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페이스북은 AFP통신, BFM TV, 르몽드 등 8곳의 프랑스 매체와 협력해 가짜 뉴스로 의심되는 콘텐츠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disputed)'이라는 표시를 붙이고 뉴스피드 노출 우선순위에서 제외한다.

페이스북은 또 뉴스피드 '관련 기사' 코너에 제3자가 팩트 체크를 확인한 다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문서를 첨부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25일(이하 현지시각) 발표했다.

구글은 하루 동안 구글 검색에서 가짜뉴스와 관련한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트래픽의 0.25%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구글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검색 결과에 허위 정보가 담겨있는 콘텐츠가 노출되는 알고리즘을 조정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한 사이트도 등장했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공동창립자 지미 웨일즈는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해 '위키트리뷴'(Wikitribune)'이라는 뉴스 플랫폼을 열었다. 위키트리뷴은 기자들이 참여해 사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팩트 체커 역할을 한다. 웨일즈는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 기자들에게 줄 보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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