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해 협력하기로 손을 잡았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일, 여의도광장우체국 인근 더불어민주당 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게임 산업진흥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장 윤호중 의원과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위원장, 국민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승래 의원, 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 및 협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왼쪽부터)과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윤호중 의원, 조승래 의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게임전문기자클럽 제공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왼쪽부터)과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윤호중 의원, 조승래 의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게임전문기자클럽 제공
이날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은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수립 ▲신성장동력원으로서 게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진흥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한 규제 합리화 및 자율규제를 위한 합리적 방향성 모색 ▲게임산업 제도 개선 및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민관학 공동의 제도 개선 및 연구기관의 설립 추진 등 4개 핵심 정책 과제를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하고 함께 서명했다.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마음을 실어주시고 정책개발을 같이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의미가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전 정부에서는 게임을 마치 마약과 동일시했는데 이제는 다시 바뀌어야 된다.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게임산업과 e스포츠가 부가가치가 크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미래 먹거리라는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정책본부장 역시 "우리가 게임강국을 이야기했던 때가 불과 10년 전이었으나 최근 정권을 거치며 게임 산업이 어려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일방적인 규제보다는 자율규제가 우선 돼야 하고 정부는 사후관리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신철 협회장은 "5월 9일에 좋은 결과나 나오기를 바라며 게임산업도 규제에서 벗어나서 진흥에 초점을 맞춘 제도를 바탕으로 국가에 이바지하고 도움이 되는 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승래 의원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을 6월경 준비할 예정이다.

조승래 의원은 "앞으로 열릴 새로운 정부에서는 게임업계 종사자와 게임이용자들이 정책당국자와 함께 좋은 방법과 대안 찾는 장을 만들겠다"며 "6월 게임 포럼을 발족해 다양한 대안을 찾는 좋은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