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7' 시리즈의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순익은 늘었지만, 아이폰 판매는 기대에 못 미쳤다. 애플은 이 기간에 총 5076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판매량 5119만대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전문가 예상치인 5227만대와는 더 거리가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매출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으나, 중국에서만은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1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애플 주가는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2%쯤 하락한 114.65달러(12만9670원)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