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토이'는 피규어 작가들 사이서 '디자인 토이' 혹은 '디자인 피규어'로 불린다. 디자인 토이는 피규어 작가 혹은 아트 디자이너가 직접 만드는 등 소량 생산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캐릭터가 강조되는 일반 상업 피규어와 달리, 작가의 이름과 독특한 디자인이 강조된다.
디자인 토이 열풍은 2000년대 홍콩에서 베어브릭 등의 피규어가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전시회인 아트토이컬쳐는 여성 관람객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이 많다.
국내 최대 아트토이 축제인 '아트토이컬쳐 2017'이 5월 3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렸다. 가나아트센터와 아트벤처스가 주최하는 제4회 '아트토이컬쳐 2017'은 180개팀 230여명의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5월 7일까지 진행되는 아트토이컬쳐 2017에는 쿨레인, 스티키몬스터랩, 슈퍼픽션, 초코사이다 등 국내 아티스트와 일본의 키타이 신이치로, 데하라, 프랑스의 장줄리앙 등 해외 피규어 아티스트도 참여해 최신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팝컬처 콘텐츠 '스타워즈'와 국내외 피규어 작가들이 협업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프랑스, 미국, 홍콩 등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비보이, DJ, 디자이너, 포토그래퍼로 구성된 아티스트 '무브먼트킵잇스테디'(Keep it steady)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인기 디자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의 사인회도 열린다. 일본 작가 데빌로봇, 아트정키 등의 라이브 페인팅도 볼 수 있다. 전시회에 소개된 작품을 사진으로 구성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