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시작된 때 이른 더위와 강한 자외선 때문에 1970년대 유행했던 '보잉 선글라스'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닷컴은 최근 3주간 판매된 ‘보잉 선글라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 롯데닷컴 제공
롯데닷컴은 최근 3주간 판매된 ‘보잉 선글라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 롯데닷컴 제공
22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3주간(5월 1일~21일) 판매된 '보잉 선글라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전체 선글라스 매출의 24.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작년 여름 최고 인기를 구가한 '미러 선글라스'는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했다.

기존 보잉 선글라스는 디자인이 타원형에 가까웠지만, 올해는 둥근 렌즈에 직선적인 프레임이 가미된 새로운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거울처럼 반사되는 렌즈를 사용해 자외선 반사 기능을 개선한 '미러 선글라스'도 보잉 프레임과 결합한 '미러 보잉 선글라스'로 제작돼 판매된다.

롯데닷컴은 6월 11일까지 '여름을 장악할 선글라스 제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잉 선글라스를 포함해 다양한 선글라스 제품을 판매한다. MD 추천 상품으로는 물방울 모양의 프레임 디자인으로 제작된 '레이밴 에비에이터 보잉 선글라스 RB3025/ RB3026(11만670원)', 여러 각도에서 반사되는 빛을 차단하는 편광 미러렌즈를 장착한 '타투 TA3810S(18만7790원)', 래핑 프레임으로 착용감 편안한 '레이밴 RB3386(11만9970원)' 등이 있다.

조현희 롯데닷컴 잡화뷰티팀 MD는 "보잉 선글라스는 원래 파일럿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디자인의 제품이다"며 "넓은 사이즈의 렌즈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착시 효과까지 있다"고 말했다.